참으로 이상하다.
몸에 좋다고 하면 식욕이 떨어지는 걸까.
도대체 왜 라면은 매일매일 지치지도 않고 찾으면서 몸에 좋은 음식은 커가면서 점점 더 먹지 않는지 알 수가 없다.
몸에 좋다며 이것저것 들이밀어 보다 매번 거절당하고 '그래 마음대로 먹어라!' 해 놓고도 한참 클 성장기 아이에게 오늘은 진짜 건강한 음식을 먹여야 할 것 같은 날. 그런 날 딱 맞다.
달걀, 토마토. 대파
더없이 간소하지만 완벽하게 건강한 재료에 영양소도 풍부한데 살은 안 찌고 거기에 간단하기까지 한 아주 고마운 메뉴.
준비물(2인분)
토마토 3개
계란 5개
소금 한 꼬집
굴 소스 1숟가락
진간장 1숟가락
식용유
대파(파 기름용)
1. 기름을 두르고 계란 넣고 소금 한 꼬집 넣고 후두두 섞어서 스크램블 에그 만들자.
2. 만든 것은 접시에 덜어둔다.
3, 식용유 넉넉하게 넣고 약한 불부터 대파 썬 것을 넣어 파 기름 내기
파 기름 낼 동안 토마토를 대충 썰어두자.
4. 파향이 올라오고 조금 더 기다렸다가 토마토 썰어둔 것 투하
중강불에 5분 정도 볶다가 굴 소스와 진간장 한 숟가락씩 넣고 중불에 조금 더 볶아준다
벌써 완성.
접시에 담아둔 에그 스크램블에 붓기만 하면 끝.
토마토달걀볶음만 먹어도 되고 밥이랑 같이 반찬으로 먹어도 된다.
맛있고 따듯하고 속은 편안하다.
재료도 집에 있고 조리법도 간단한데 심지어 영양가도 풍부하다.
뭘 더 바라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