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분하게 만들지 말아요.
예쁜 아가들을 보면 어르신들이 사탕이나 초콜릿을 주시곤 한다. 그 한알이 얼마나 흥분되는 음식인지 모르니 말이다. 떠드는 아이들에게는 조용히 했으면 하는 안정제쯤으로 생각하며 주머니에 있던 사탕을 넌즈시 건네기도 한다. 조용히 하거라 하는 무언의 알약 이다. 하지만 익히 알고 있듯이 카페인과 설탕이 가득한 캔디류는 순간적 달콤함에 아이들의 입을 5분정도 다물순 있으나 이내 퍼질 흥분감은 아이들의 지속적인 떠듦과 움직임의 원인임을 알아줬으면 한다. 4~6세 어린이가 45㎎을 섭취하면 주의력 결핍·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고 되었다.(출처 : Nawrot P, “Effects of caffeine on human health”) 음식은 이렇게 중요하다. 아무에게나 아무렇게 주면 안 되는 거다. 반대로 그래서 음식이 약이다!라고 쓰고 있는 것이다. 음식 한가지 가지고 치료 목적의 약입니다. 약대신 복용해 주세요. 가 아니라는 것쯤은 앞전 글들을 통해 알고 있을 것이다. 꾸준히 먹고 있는 내 몸의 매일 쏟아붓는 음식물들이 이루고 있는 영양분들이 나의 신체와 정신을 지배한다는 얘기를 하고 싶은 것이다. 그러니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고 관심 갖고 먹이고 먹었으면 한다. 독이 될 수도 있고 약이 될 수도 있는 음식이기 때문이다. 지나가다 예쁘다는 이유만으로 건네는 당신의 그 한알이 오리지널 카카오 성분이 아닌 초코맛 화학 제품일 뿐이라는 것을 알고 먹였으면 한다. 코코아분말이 조금 들어있을 뿐 적어도 가공유지와 향료만 가득한 초코맛 카페인 정크푸드인지 아니면 정말 천연식품 천연카페인 카카오성분 몇% 인지쯤은 알아보고 나눠주거나 먹였으면 한다. 이런 음식에 관한 애씀은 머릿속에 들어가는 국어, 영어, 수학의 커리큘럼 보다 더 중요하다. 정서에도영향을 미치고 신체 하나하나를 이루는 음식물들에 대한 관심과 정보가 우선이 되어야 하는 게 아닐까 필자는 생각한다. 심신의 안정과 안심이 아이들의 학습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머리보다 입으로 들어가는 섭취하는 목록에, 음식에 더 열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음식이 약이다. 보약이다. 외치고 있다. 그래서 어쩌다 가끔 먹는 보약 보다 매일 먹는 음식과 간식에 우리는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아프고 나서 찾는 약보다 먼저 미리 그렇게 나를 돌보고 내 몸과 마음을 돌봐야 한다. 매일 먹는 음식으로...그리고 간식으로 초코렛향 간식과 사탕 함부로 주지 맙시다. 음식은 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