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6) 커피

by 햇살처럼

커피가 탄 맛이 납니다, 밥 먹고 푸드코트에 유일하게 하나 있는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맛이 없습니다.


이럴 때 드는 생각은 커피 회전율이 작은가?입니다. 원두가 묶었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실은 커피 맛을 잘 모릅니다. 되는 대로 마시긴 해요. 신맛 나는 것을 좋아하는데, 예가체프라고 하나요? 선택을 할 수 있는 때는 그렇게 주문을 하는데, 그냥 아메리카노를 선택하니까 신맛이 안 날 때가 더 많은 거 같습니다.


요즘엔 커피를 하루 한 잔씩만 마시려고 합니다. 예전에는 연거푸 2잔을 마시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물이 몸에 좋다고 하니까 가급적 그냥 물을 마시려고 합니다.


하루 2리터를 마시면 좋다 하는데, 그러면 500미리 4병을 마셔야 합니다. 얼마 전까지는 하루에 커피를 2리터씩 마셨습니다. 물은 안 되는데 커피는 되더라고요.


이제는 커피 대신 물을 마시기 위해 노력합니다. 졸릴 때는 커피는 한 잔만 마시고 껌을 씹습니다. 졸음껌과 일반껌 두 개를 한꺼번에요. 그래야 맵지 않게 껌을 먹을 수 있습니다.


대학 때는 에스프레소를 마셨습니다. 작은 잔이 예쁘기도 했고, 커피는 그렇게 마셔야 하는 줄로 알았습니다.


한 동안은 커피 말고 레몬차, 자몽차 같은 것을 마셨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달디 단 게 참 맛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커피로. 따뜻한 것만 마셨습니다. 차가운 커피는 몸에 안 좋다 그래서요. 어느 날 속이 타서 아이스아메리카노 한 잔을 마시고부터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히비스커스, 페퍼민트도 한참 마셨지요. 빨간 빛깔이면서 신맛이 나는 히비스커스가 참 좋았습니다. 그것도 계속 먹으니 맛이 없고, 돌고 돌아 다시 아메리카노.


이제는 날씨가 추운 것도 있지만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시기 위해 노력합니다. 따뜻한 물이 좋다고 자꾸 되뇝니다. 건강을 위해서요


더도 말고 덜고 말고 따뜻하게 하루 1잔, 커피는 그렇게 마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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