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by 콜라나무

아침

하루의 시작

떠지지 않는 눈 비비며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 옮기며

나는 참 일이 즐거워 행복해 주문을 외우다


점심

하루의 절반

반짝이는 눈 가볍게 뜨고

식당으로 무조건 반사 걸음 옮기고

남이 해주는 밥 제일 맛나 맛나 맛나 외치다


저녁

하루의 마침

무거운 눈꺼풀 벌리며

집으로 종종걸음 옮기며

푸근한 마음으로 하루가 지났다고 읊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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