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모임
미루나무님 집에 모여서 물양귀비와 물잠자리를 그렸다.
물양귀비는 피자식물문이고 쌍떡잎식물 양귀비과다.
꽃이 양귀비를 닮았는데 물에 산다고 물양귀비라고 부른다. 수련이나 연꽃처럼 진흙 속에 뿌리를 내리고 잎은 물에 떠서 자란다. 꽃은 7~9월 요즘 한창 핀다.
물양귀비 잎에 앉아 있는 물잠자리는 5월 초에서 9월까지 하천이나 수생식물이 있는 주변에서 볼 수 있다.
몸길이는 6cm이고 뒷날개 길이는 3~4cm 정도이다. 암컷의 날개는 수컷보다 검은빛을 띤 갈색이다.
물잠자리와 검은물잠자리는 모양이나 크기, 살고 있는 곳이 비슷해서 혼동하기 쉽다.
구별 포인트라면 물잠자리 암컷의 날개 가두리에 흰 무늬가 있다는 정도이다.
그렇지만 수컷 물잠자리는 가두리 무늬가 없어 검은물잠자리와 구별이 쉽지 않다. 이럴 땐 날개 중간 부분이 홀쭉하면 물잠자리 수컷이라고 보면 된다. 날개 중간 부분이 통통한 타원형이라면 검은물잠자리다.
후다닥 그림을 그리고 우리는 지리산 여행 이야기를 했다.
지난번 만났을 땐 노고단 대피소를 예약했는데, 이번엔 그곳까지 가는 버스 예매까지 마쳤다.
각자 챙겨야 할 준비물과 그곳에 가서 먹을 메뉴는 뭐가 좋을까,
우리 여행은 조금씩 실제가 되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