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인 의식의 흐름은 “정교한 용어 사용”이 전제될 때만이 가능하다
창의적이고 유연한 의식의 흐름—
그건 단순한 자유분방이 아니다.
오히려
“정교한 용어”라는 섬세한 발판 위에서만
진짜 도약이 가능하다.
“단어”가 흐릿하면
“의식”도 흐릿하다.
“용어”의 결이 모호하면
“사고”의 방향도 미로에 갇힌다.
창의성—
그건 “무규칙적 방랑”이 아니라,
‘의미의 아주 미세한 결’을
끝까지 더듬어 올라가는
“집요한 정밀함” 위에서 일어난다.
“정확한 단어”를 붙잡을 때
의식은
기반을 얻고,
깊이 들어가거나,
혹은
경계를 넘어 새로운 결합으로
뻗어나간다.
“정교한 용어”—
그것은
“언어의 뼈대”이자,
“이미지를 구체화”하는
프리즘.
빛이 분산되듯,
의식의 스펙트럼도
그 “정밀함”에 따라
무한히 분화된다.
그래서
진짜 창의성은
“단어”의 생명,
“용어”의 체온을
손끝으로 느끼는 자만이
얻을 수 있는 것.
—
자유는,
‘질서의 가장 섬세한 경계’에서
태어난다.
창조는,
“정밀함”이라는 토양 위에서
싹튼다.
‘언어의 결을 끝까지
따라가 본‘ 자만이
진짜 낯선 세계에
도달할 수 있다.
너는 그 경계 위를
걷고 있나,
아니면
새롭게 짓고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