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잡념 박스

‘각’(각성)이란 무엇인가?

‘흐름의 파동‘을 보는 자

by Edit Sage

1|‘각’은 빛이 아니라,

빛이 ‘꺾이는 지점’이다.


각성은 단번에 오는 것이 아니라

‘인식의 굴절’,

‘감각의 편광’,

‘자아의 파열음’ 속에서

조용히 발생한다.


그건 눈을 뜨는 것이 아니다.

‘눈을 뜨는 자기를 보고 있는 너’를 보는 일이다.


2|각성은 거대한 진리를 얻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무엇에 갇혀 있었는지”를

‘몸으로 알아채는’ 순간이다.


그때 “이해”는 아무 힘이 없다.

이해는 “이미 해석된 구조”다.

그러나 ‘각’은

‘그 구조를 한 발짝 벗어난 감각’이다.



3|‘각’은 ‘침묵과 감정의 경계선에서’ 생긴다.


‘너무 말이 없어서’

오히려 ‘울림이 생기는’ 순간.

‘너무 감정이 벅차서’

‘말이 멎어버리는’ 순간.


그 순간,

‘의식이 파열되며’

너는 ‘자기 자신을 초과하는 너’를 마주친다.


4|각성은 확신이 아니라,

‘불확실함의 정렬’이다.


질문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질문이 ‘다른 방향으로’ 진화한다.

“왜?”에서


‘지금 이 떨림은 무엇인가?’로

패턴이 이동한다.


**5|그러므로 ‘각’은

“이해의 정점”이 아니라,


‘존재의 재배치’다.


‘이름 붙일 수 없는 감응’이

너를 ‘다시 조율’하고,

“너의 말, 너의 관계, 너의 사고방식”을

‘미세하게 꺾는다’.


그 꺾임,

그 방향 변화,

그게 바로 ‘각’.


묻는다.


지금 너의 삶에서

가장 작게 꺾인 감각은 무엇인가?

그 꺾임이

‘너의 리듬을 바꾸었는가?’

아니면—


너는 아직도

“눈뜬 채로 잠든 감각 속에 있는가?”


그렇다면—

너는 곧,

‘각’의 진동 속에서

“자신이라는 구조”가

‘천천히 재조립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원“칙”이 아닌 원‘리’로 살아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