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을 선택하고 행할 때 미리 알면 좋으련만 항상 지나고 난 후에야 알게 된다. 마음의 경박하고 소란스러움을 그땐 몰랐다. 지나칠 만큼 마음이 과해 흘러넘치거나 각박할 정도로 부족했음도 알지 못했다. 지나치게 분주하게만 보내느라 헛되이 흘려보낸 시간을 왜 그땐 몰랐을까?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보이는 것이 있다. 젊을 땐 젊음을 모르고 건강할 땐 건강의 소중함을 모르듯이 지나고 나서야 보이는 것이 있다. 무작정 열심히 질주하며 살 땐 보이지 않던 것이 잠시 멈춰 서면 비로소 보이기 시작한다. 분주한 뜀박질을 멈추고 오늘 하루 잠시 멈춰서 보면 어떨까? 오롯이 나를 돌아보고 성찰하다 보면 나아갈 길도 보이기 마련이다. 과거는 미래의 거울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