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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나무 Jul 25. 2024

(밀가루 없는) 단호박빵

안녕하세요? 구독자님들.^^ 습하고 무더운 여름 다들 건강하게 잘 지내시지요?^^

브런치에서 [글 발행 안내]라며 보내는 "글쓰기는 운동과 같아서 매일 한 문장이라도 쓰는 근육을 기르는 게 중요하답니다. 오늘 떠오른 문장을 기록하고 한 편의 글로 완성해 보세요"라는 메시지를 오랜만에 받았습니다. 최근 들어 사실 나름 창작에 열중하느라 브런치 글은 소홀했지만 그래도 꾸준히 올리고는 있었는데 게으름에 대한 경고장(?)을 받고 나니 정신이 번쩍 났더랬습니다^^


항상 뭔가 맛있는 걸 만들어 먹게 되면 나만 알기보다는 고마운 구독자님들과 함께 나누고픈 생각이 들어 레시피를 올리게 됩니다. 입맛도 없고 너무 더워 지치는 요즘, 특히 아이들도 방학이라 무언가 먹을거리를 고민 중이라면 오늘 소개할 단호박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오븐이 없어도 전자레인지만 있다면 가능하고 몸에 좋지 않은 밀가루나 설탕을 넣지 않고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인 것 같습니다. 계란 흰자를 거품기로 마구 저어 흰자 머랭을 만드는 걸 제외하면 요리 방법도 아주 간단해서 누구나 만들 수 있답니다. 사실 흰자 머랭 만드는 걸 실패해도 괜찮습니다. 좀 퍽퍽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없어서 그렇지 먹을만합니다.^^


오늘은 단호박의 효능 뭐 이런 부분은 생략하고 바로 재료와 레시피로 들어가겠습니다. 단호박이 건강에 좋은 건 다들 아실 테니까요.^^


1. 재료

1) 미니 단호박 2개

2) 계란 4개, 건크랜베리, 건포도, 아몬드슬라이스, 캐슈너트



   (왼쪽부터 다진 건크랜베리, 다진 캐슈너트와 아몬드슬라이스, 건포도)


2. 만드는 방법

1) 미니 단호박은 각각 한 개씩 전자레인지에 넣어 5분씩 돌려준다.

2) 단호박은 반을 잘라 씨를 제거하고 껍질을 벗긴 후 볼에 넣어 으깨준다.

3) 으깬 단호박에 준비해 둔 재료인 건크랜베리. 건포도, 아몬드슬라이스, 캐슈너트 다진 것을 넣어준다.

4) 계란은 노른자와 흰자를 구분해 두고 계란 노른자는 으깬 단호박에 함께 넣어 섞는다.



5) 흰자는 거품기로 거품을 내어 흰자 머랭을 만든다.



- 사실 거품기로 흰자 머랭을 만드는 과정이 제일 어려웠어요. 그런데 머랭을 잘 만들어야 단호박 빵이 부드러워져요.

- 잘 안되면 그냥 섞어도 상관은 없지만 빵이 좀 퍽퍽하고 단단해 식감에서 차이가 나더라고요.^^

(어떻게 아냐고요? 저도 처음엔 머랭을 잘 만들지 못해 실패했거든요^^)


6) 거품 낸 흰자를 으깬 단호박에 함께 섞어준다.

7) 네모난 유리그릇에 담아 전자레인지에서 8분간 돌려준다.



8) 한 김 식힌 후 예쁘게 잘라 접시에 담아 맛있게 먹는다.

(블랙커피와 함께 나른한 오후에 간식으로 먹었더니 정말 좋았어요^^)



지치고 더운 여름 우리 모두 건강하게 보내면 좋겠습니다. 다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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