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에세이 출간(?)을 희망하며 차곡차곡 써놓았던 손때 묻은 글들을 새롭게 퇴고해 연재 브런치북으로 재발행하려 합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는 말도 있지만 어쩐지 버려두기엔 아깝고 묵은 만큼 깊은 맛이 우러난다는 생각을 떨쳐버리기 어려워 연재를 통해 구독자님들의 고견을 들어보려는 심산입니다. 묵은 만큼 깊은 맛이 우러난다는 건 순전한 저의 착각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구독자님들의 판단에 의지해 보려 합니다.
출판사를 통한 출간을 희망하지만 반응이 좋다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출간도 고려해 보려 합니다. 부족한 글을 시간을 할애해 읽어주실 구독자님들과 문우님들께 미리 감사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무더운 여름이지만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내시길 바라 봅니다.
참고로
묵은 글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이미 브런치에 발행한 글들이랍니다. 그런 분이 계실지는 의문이지만 혹시라도 제 글의 열렬한 독자님이시라면 '이미 읽었던 글이잖아'라고 반응하실 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퇴고는 하겠지만 글을 다듬는 정도로 그친다면 방향은 크게 변하지 않을 테니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새로운 콘셉트로 기획하고 재구성해 연재할 예정이오니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십시오.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리며 건강하고 소소한 행복이 가득한 날들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