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에 맞는 운동. 10대~20대
나는 일상에서 시간대에 맞는 라이프스타일을 가장 중요시한다.
그리고 운동도 마찬가지로 지금 그 사람이 어떤 연령대에 있는지에 따라 그 방향이 달라져야 한다고 본다.
그것은 당연하다. 사람이 어떤 세대인가에 따라서 환경, 신체기능, 삶의 지향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단순히 노년과 그 이전으로 나누는 것이 아니다.
대략 10년을 주기로 세세하게 다르게 운동에 대한 방향과 전략이 다르게 수립되어야 한다고 본다.
요즘 대한민국에서는 청소년기에 체육활동을 등한 시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성인이 되어서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운동을 어렸을 때 더 일찍 했어야 하는데 “
이게 왜 그러 한가 하면
종목을 막론하고 운동에 깊이 있게 빠지게 된 사람들은 일정 궤도를 넘어 자신의 퍼포먼스를 향상하고 싶어 한다. 이러한 경험을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단순히 기술이나 근력과 같은 기능적인 향상 속도에 관한 문제가 아니다.
회복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청소년기에 운동을 해서 기반을 잘 다지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성장판이 열려 있는 여부보다 더 중요한 것이 성장호르몬이 지속적으로 분비된다.
아이들이 키가 더 이상 자라지 않아도 청소년기에서 길게는 20대 초반 성인까지도 성장호르몬이 최고치를 유지하다가 그 이후에 점차 감소한다.
이런 기회의 창이 열려 있는 시기에 심폐지구력 및 근력, 근신경계를 발달시키는 것은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 신체기능을 향상하는데 필요한 중요한 기반을 다질 수 있다.
나는 몇몇 실업 역도선수들을 알고 있는데, 그분들 대다수가 당연히 엘리트체육의 영향을 받았기에 어린 시절부터 훈련을 해오던 사람들이다.
그분들의 신경계 회복, 대사능력은 옆에서 직접 본 경험으로써 말하지만 아 이래서 어렸을 때 하는 운동이 중요하구나라는 것을 느낀다.
미국과 같은 영미권 국가들의 청소년들이 체육활동을 중요시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가깝고도 먼 나라인 일본 또한 청소년기에 부활동을 통한 체육활동을 중요시한다.
그리고 내가 성인이 되어 업무를 하면서 느끼는 것은
“아 내가 청소년기에 공부를 하면서 이렇게 운동을 강도 있고 규칙적으로 했으면, 좀 더 좋은 입시성적을 받았겠다”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종종 업무 또는 개인적인 공부를 할 때, 집중이 떨어지면서 머리에 안개가 낀 듯한 브레인포그를 느낀다.
이럴 때 산책이나, 다음날 운동을 다소 강도 높게 해 주면 머리가 맑아지고 그 하루는 업무 생산성이 매우 높아지는 것을 체감한다.
공부를 하는 학생들도 운동이 정말 중요하다.
그래서 미국 아이비리그 최상위권 대학생들의 공통점이 대학 운동선수구나라는 것을 이해한다.
공부하는 학생들의 체력과 학습능력을 위해서도 꽤나 강도 있는 운동은 큰 도움을 준다.
특히 학습능력 부분에 도움을 얻고 싶다면, 심박수를 순간적으로 높게 올릴 수 있고, 되도록 전신기능을 사용하는 운동을 추천한다.
학업에 지장이 가지 않는 선에서 의외로 학생들에게 인터벌 운동이나, 근력과 유산소성 운동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서킷 트레이닝이 큰 효과를 본다.
10대 때와 같이 체력적인 것과 학업적인 면에 초점을 두고 운동을 할 수 있지만.
나는 좀 다르게 생각한다.
좋은 몸을 가꾸기 시작하는 가장 좋은 때가 20대라고 생각한다.
20대 초반 또한 신체 기능을 향상하기에 정말 괜찮은 시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좀 더 풍요롭고 후회하지 않을 20대를 보낸다고 생각한다면, 몸매를 가꾸기 위해 운동을 시작한다는 것이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주 3~4회 정도면 충분하다.
나 같은 경우는 대학생 때 정말 운동에 미치면서 살았었다.
지금 느끼는 거지만 그때는 좀 몸이 좋아지려는 목적 보다, 근력운동이 주는 중독성에 빠졌었다.
여러분들 중에 20대가 있다면, 나처럼 자기 파괴적으로 가혹하게 운동하지 말고, 자신을 가꾼다는 마음으로 만족하는 마음으로 운동을 하기 바란다.
자신이 신체를 가꾼다는 자신감이 있는 마음에서 젊고 건강한 사람의 매력이 나오는 것이고,
그렇게 운동을 꾸준히 한 사람이 20대 후반 이후에 그 축적된 건강함에서 오는 대체 불가능한 매력이 나온다.
나는 그때 가혹하게 운동한 것에 대해서 후회하지는 않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더 좋은 방향성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 글을 읽는 20대 여러분들은 자신을 소중히 하면서도, 그래도 어느 정도 성취감을 느낄 정도로 운동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