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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둥이 Nov 11. 2024

또 가을

어느 가을날에

또 가을


색으로 오는 가을,

일 년을 기다려 붉은색과 노란색으로

태양빛을 담아내는 나뭇잎


점점이 옅어 졌다가

점점이 진해졌다가


또 그렇게 색으로 지는 가을

또 그렇게 떠나가는 가을


그렇게 쉰두 번의 가을이

내게로 다가왔고 떠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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