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슴속의 열정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고 싶어.
늦은 밤에는 12라운드 후 복서처럼 완전연소해버려서, 피곤해도 죄책감 없이 잠들고 싶어.
세상의 가치들에 현혹돼 어디로 가야 하나 만 되뇌고, 가슴속엔 응어리 같은 에너지가 쌓여서 밤에는 잠이 오질 않네. 결혼 전야 신부처럼 안절부절못하고 있네.
망설임이라는 건 내 의지와 꿈에 대한 불신일지도 모르지. 다큐 채널의 어린 새처럼 날기를 두려워하는 걸지도 몰라. 그러다가 날개라도 다칠까봐.
가지 위에서 발에 힘을 빼고 날아보려 해도 생존 본능처럼 발은 딱딱해. 날아보는 게, 아니면 떨어져 보는 게 망설임보다 낫다는 걸 알아도 쉽지 않네.
낙하일지 비행일지 모를 그걸 해보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