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중국이다.
중국 어디를 갈 것인가.
중국여행은 그 테마가 대게 3가지로 압축이 된다.
역사. 자연 그리고 도시이다.
중국의 역사는 어디를 잘라놓고 보아도 삼국지보다 재미있다.
등장인물이 많고, 그 인물들은 각자의 케릭터가 강하다.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권모와 술수가 난무하고, 정이 있고. 나름대로 정의가 있다.
역사는 전해지는 과정에서 당연히 각색되었을 것이다. 중국역사는 전하는 사람들의 상상력이 좀 심하다. 그런데, 그것을 감안 하더라도 재미있다. 그냥 숨을 죽이고 읽어 내려가게 하는 한편의 드라마이다.
중국의 자연은 아름답다.
자연을 개발하는 정서는 조금 우리와 다르다. 보존인가 개발인가는 정답이 없는 논쟁이지만 중국식으로 개발된 중국의 자연들은 그 개발방식의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우리 삼천리 금수강산하고는 조금 다른 멋이 있다.
중국이 자랑하는 황산이라든가. 한국인이 좋아하는 장가계 그리고 구채구 등은 가본 사람만이 그 장관을 안다.
중국의 도시들은 중국식 도시계획의 총아이다.
도시는 행정과 시민이 만나는 곳이다. 꿈의 실현이다.
도시를 보면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 정치. 이데올로기 그리고 미래가 보인다.
도시는 단순한 건축물들의 집합이 아니다.
그래서 나는 15일 간의 중국여행을 이렇게 설계했다.
역사의 향기를 찾아 시안에서 5박 6일
다시 중국이 된 홍콩에서 4박 5일
중국의 경제수도 상해에서 5박 6일
시안의 역사. 홍콩의 도시 그리고 상해의 문화를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떠나기 전에 챙길것들
중국여행은 두 개만 있으면 된다.
하나는 알리페이 그리고 다른 하나는 띠디택시이다.
그런데 사실 띠디택시는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다. 알리페이 안에 그 기능이 있다.
지하철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역시 알리페이 어플안에서 해결이 된다.
구글이 안 된다는 말은 사실과 다르다.
인터넷 정보들 가운데는 이심esim이 필수라거나 VPN을 많이 언급한다.
그냥 떠나기전에 한국의 전화를 로밍하면 불편이 전혀 없다. 택시 부르고, 카톡하고. 구글링하는데 추호의 방해가 없다. 나는 로밍과 이심을 함께 준비했다. 그런데 지나고 나니 그 가운데 이심은 필요가 없었다.
단지 DIDI어플은 조심해야 한다. 나는 만약에 대비해 띠디택시 어플을 두개 다운 받았다. 그게 화근이었다. 한 개는 중국용 다른 하나는 중국 이외 지역용이었다. 그래서 시안에서의 첫 걸음에 공항에서 호텔까지를 띠디를 이용하지 못하고 택시를 타야만 했다.
현금도 준비했지만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가지고 돌아 왔다.
Cashless. 중국은 현금 없는 사회이다. 알리페이와 띠디 두 개면 일상이 즐거워진다.
시안 공항에 내려서 처음 듣는 말이 ‘큐알. 큐알’이다.
입국심사를 위하여 줄을 서면, 중국 공항 근무자가 큐알을 준비하라고 안내해 준다.
중국에 가려면 사전 입국신고서를 작성해야 한다. 온라인으로 신고서를 작성하고 제출하면 큐알을 보내준다. 이것을 프린트하거나 핸드폰에 저장해야 한다. 하지만 정작 입국심사에서는 이것을 확인하지 않는다.
무엇을 볼 것인가.
그렇게 나의 중국여행은 시작 되었다.
이번 여행의 첫번째 도시는 시안이다.
시안. 서안. 장안 이름이 많은 도시이다. 공통점은 평안하다는 안 자가 들어 있다는 점이다.
진시황. 중국의 3대 현제 가운데 하나라는 당태종. 양귀비. 안녹산. 손오공과 삼장법사. 삼국지.. . 무수한 키워드들이 살아 있는 곳이다.
다음 이야기는 시안이다
29 Mar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