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안여행. 개념정리.

중국 시안 여행은 4개의 뭉텅이로 정리된다.

by B CHOI



중국 시안 여행지를 위치와 거리를 중심으로 묶으면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1. 성안: 종루. 고루. 회족거리. 성곽 (3-4시간)

2. 성밖: 대안탑. 대당부용원. 대당불야성 (4-5시간)

3. 진시황과 양귀비: 진시황릉. 병마용. 화정지. (10시간)

4. 화산: 화산 (하루 종일)

5. 그리고: 산시역사박물관. 아침시장. 대명궁 등



1. 성안

시안은 길이 14킬로미터의 성곽으로 둘러 싸여있다. 성은 4개의 커다란 문이 있다.

그래서 시안은 성안과 성밖으로 구분이 된다.

종루. 고루. 회민가. 성벽 모두를 그냥 한번 둘러 본다면 3-4시간이면 충분하다. 그런데 이곳들이 낮과 밤의 이중성이 있다. 밤엔 낮의 이미지와 완전히 다르다. 따라서 낮과 밤을 모두 즐기려면 시간 안배가 필요하다.



1.1. 종루 bell tower

시안의 랜드마크이다. 남문과 북문을 연결하는 대로 한 가운데 있다.

당나라시절 백성들에게 시간을 알려주던 곳이다.

종루 주변은 로터리이다. 그래서 걸어서 접근이 안 된다. 파리 개선문처럼 지하통로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낮보다 밤이 아름답다. 종루 북동쪽에 있는 쇼핑센터 2층 난간에서 사진을 찍으면 잘 나온다. 사진을 찍고 뒤돌아 보면 바로 앞에 있는 찻집에서 다양한 차를 판다. 아무거나 먹어도 맛있다.



1.2. 고루 drum tower

지하철 역과 통해있다.

지하철 통로에서 종루 다음 출구로 나오면 작은 광장이 나온다. 여기에 스타벅스 리절브가 있다.

거기서 보면 고루가 보인다.

고루는 명나라때 만들어 졌다고 한다. 역시 시민들에게 시간을 알려주는 기능이었단다.

아침에는 종을 치고, 저녁에는 북을 쳤다는 설이 있다.



1.3 회민가. 회족거리. 무슬림 거리. Muslim street

고루를 바라보고 가다가 그냥 사람들 따라 가면 거기가 회족거리이다.

무슬림 사람들이 시안에서 물건을 사서 실크로드를 따라 그 물건을 보냈다고 한다. 그때 그 이슬람 사람들이 모여 살던 곳이란다.

골목은 낮보다 밤이 화려하다. 밤이 오면 주로 먹거리 가게들이 현란하게 불을 밝히고, 나그네들에게 온갖 진미를 다 맛보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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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성곽

성은 네모나지만 사각형은 아니다. 네모지게 도시를 감싼다.

남문과 동문이 가장 번화하다.

나는 남문으로 성곽에 올랐다. 성곽에서 성안을 내려다 보면 장안의 모습이 당나라 인듯 마음에 평안을 준다.





2. 성밖

시안 성 남문을 지나 택시로 한 20분 가면 대안탑이 나온다. 지하철도 있다. 걸어가기엔 멀다.

대안탑과 대당불야성은 붙어있다. 그러나 대당부용원은 대안탑에서 택시로 10분이내 이다. 걸어갈만 하지만 할아버지는 택시가 좋다.

이 세 곳을 천천히 들아 보면, 걷기 나름이긴 하지만 4-5시간은 걸린다.

대안탑은 낮에 가야하고, 대당부용원은 해지기전에 가서 해가 진 후까지 있어야 함을, 그리고 대당불야성은 당근 밤에 가야 함을 고려하여 계획을 세워야 한다.



2.1. 대안탑

당나라때 삼장법사가 인도에서 가져온 불경과 불상을 보존하기 위하여 지은 탑이라고 한다.

이 삼장법사가 손오공에 나오는 그 삼장법사이다.

대안탑 공원안에 있는 대형 쇼핑몰에는 커다란 손오공이 서 있다. 그런데 그 손오공 생김새가 영 낯설다. 우리의 손오공과 중국의 손오공은 그 이미지에 있어서 차이가 있는 듯하다.



2.2. 대당부용원

물도 있고. 조경이 구성지고. 건축물이 아름답다. 그런데 걸어서 돌아보기엔 너무 크다. 다행히 꼬마 기차가 다닌다.

낮에도 아름답지만 해가지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조형물에 불이들어오고. 건축물에 빛을 비추면 그리고 그것이 호수에 투영되면 공원은 비현실적인 낙원이 된다.



2.3. 대당불야성

대안탑에서 걸어나오면서 그냥 인파를 따라 걷다 보면 휘황찬란한 밤거리에 들어 서게 된다.

거리는 걸어서 한 20분 걸린다. 양쪽으로 중국식 건축물들이 도열해 있고, 그 가운데 4차선 너비는 되어 보이는 길이 사람들로 꽉 찬다. 그 차 없는 길엔 물이 흐르기도 하고, 이태백이 술을 마시면서 거닐기도 하고. 길거리 공연들이 펼쳐지기도 한다.

그 건물들은 공공시설도 있지만 대부분 상업시설이다. 들어가 보면 상점들이 빼곡하다. 대당불야성은 근본적으로 쇼핑가이다.






3. 진시황과 양귀비

종루에서 병마용이 택시로 한 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가는 방법은 택시. 지하철 그리고 현지 투어가 있다.

정한가 공연은 필수이다. 다 합치면 한 10시간 걸린다.


3.1. 진시황능

크다. 그러나 볼 건 없다. 능이 아직 발굴이 되지 않았다. 매표소에서 표 사고 꼬마기차 타고 능 가까이 갔다 오는 것이 전부이다. 건너뛰어도 나중에 아쉽다고 여겨지지 않을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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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병마용

여기 좋다. 그런데 이미 사진과 동영상으로 너무 보아서 신선함은 없다.

그냥 심장 박동이 빨라질 뿐이다.




3.3. 화청지

온천이다. 중국 정원치고는 그리 인상적이지 않다. 그런데 여기에 양귀비가 등장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내내 화청지에서, 양귀비가 좋은 여자였을까. 나쁜 여자였을까 고민했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자세히 하겠다.



3.4 장한가

화정치 특별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이다. 하늘에서 양귀비가 내려 오는것으로 시작해서, 하늘로 양귀비가 올라가는 것으로 끝이 난다. 중국 4대 공연가운데 하나라고 한다.

난 이만한 공연을 본 적이 없다. 1시간 20분이 순간처럼 지나간다. 인생처럼 덧 없다.

그런데 여운은 오래간다. 정말 임펙트 있다.

좀 비싸다. 대행사에서 구매하면 더 비싸다.



4. 화산

화산은 중국이 자랑하는 명산이다,.

가는 방법은 택시. 기차. 그리고 현지 투어 등이 있다. 현지 패키지가 영어나 중국어리면 그리 비싸지 않다. 한국어 가이드는 비싸다.

나는 안 갔다. 화산은 나의 이번 여행목적선상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5. 그리고

5.1 산시역사박물관

중국이 대만을 잃고 가장 아쉬워 하는 것들 가운데 하나가 대만의 고궁박물관이었다고 한다. 장개석이 중국에서 도망나오면서 가장 먼저 챙긴 것이 유물들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나서 중국은 상대적으로 대만에 비해 박물관이 초라하다.

그 문화적 열등감을 가진 중국이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이 산시역사박물관이고. 그 박물관이 시안에 있다.

40일도 전에 이미 표가 다 매진된다. 이 박물관을 보려고 중국인들이 전국에서 모여든다.

나는 표를 구하지 못했고 결국 박물관 앞에만 갔을 뿐 입장하지 못했다.


5.2. 대명궁

명나라 궁전인데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한다. 자금성보다 크다고 한다.

성안에 있다. 가깝다. 그러나 나는 안 갔다.


5.3. 아침시장

아침에 성밖 성문 바로 앞에서 장이 선다고 한다.

서민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나는 안 갔다.


5.4. 그 밖의 숨어있는 보석들

우연히 골목길을 걷다가 국내엔 잘 알려지지 않은 보석 같은 명소들을 보았다.

다음에 자세히 이야기 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31 Mar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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