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산
가을에서 겨울로 계절이 변하고,
그 사이 날씨는 어김없이 바뀐다.
인생의 산꼭대기를 오를 만큼 나이가 들고,
산 정상에 올랐을 때, 무의식 중에 울리는 '야호'는
소리에 공기와 말이 섞여
메아리가 되어 내게 되돌아오리니,
언행을 조심하라.
높은 산 정상에 올라 내려오는 인생을 살 때,
'야호'보다는 생각으로 말을 담고,
빠른 말과 거추장스러운 옷보다는
긴 호흡과 가벼운 옷차림으로
투벅투벅 흙을 밟으며 내려오는
편안한 시간을 가질지어다.
오늘을 나를 위해 살아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