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프니 에세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트램펄린이라는 기구가 있습니다.
사각형 혹은 원형의 테두리에 신축성 있는 팽팽한 천과 용수철로 고정한 운동기구입니다.
어린이용도 있고 성인용으로 크게 제작된 것도 있습니다.
개인차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큰 트램펄린에서 점프하면 더 높이 올라갑니다.
공중에 뜬 상태에서 멋진 회전 기술을 선보이기도 합니다.
높이 올라가 본 사람은 다시 바닥으로 떨어지더라도 올라갈 수 있는 목표점이 높습니다.
트램펄린마다 뛸 수 있는 높이가 정해진 것처럼,
인간의 겪어본 경험이란 것도 높이와 폭이 제각각 다릅니다.
작은 성공에 만족하고 내 손에 가진 것에 행복을 찾는 일도 소중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더 높은 곳에 있을 미래의 행복을 그려봅니다.
그리 하려면 지금 도약하는 트램펄린 규격이 내게 맞는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바닥을 지탱하는 용수철은 충분한 탄성을 가지고 있는지, 개수는 적당한지, 용수철 코일의 구부러짐이 잘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튼튼한 천의 신축성이 내 몸을 무게를 지탱하기에 적절한지도 봐야 합니다.
살아있는 한 우리는 끊임없이 삶이라는 트램펄린 위에서 점프해야 합니다.
숨이 턱에 차오를 때도, 발디딤을 잘 못해 엉덩방아를 찧을 때도, 쇠로 된 테두리에 부딪혔을 때도,
다시 일어나 도움닫기를 시도해야 합니다.
더 높이 뛰어올라 더 멀리 볼 수 있도록 오늘도 애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