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프니 에세이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서는 몸에 지방을 없애야 합니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여 칼로리 소모를 늘려야 합니다.
한 문장으로 끝날만큼 방법이 간단합니다.
참 쉽습니다.
실천하기가 어려울 뿐이죠.
소식과 운동은 고통입니다.
건강검진을 받을 때 미리 표를 작성합니다.
나오는 항목 중 하나가 일주일에 숨이 찰 정도의 운동을 몇 회, 얼마동안 하는가입니다.
참 민망합니다.
숨이 찰만큼 운동을 하지 않아서 말이죠.
"운전석에 앉은 이는 멀미를 하지 않지만, 조수석에 앉은 이는 멀미를 하게 된다."
(<<나는 어떻게 살고 사랑할까?>> 중 p81, 황진규, 한언)
삶의 운전대를 내가 잡고 갈 것인지 아니면 타인에게 맡길 것인지를 잘 생각해야 합니다.
어차피 조수석에 앉아있어도 고통스럽긴 매한가지입니다.
그럴 바에야 삶의 방향키를 내가 설정하고 운전해야 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인생의 끝자락에,
남 탓하는 문장 몇 개로 인생이 끝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했더라면' 하는 후회 가득한 한숨을 내쉬지 않기를 바랍니다.
삶이 참 드라마틱했다고 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바닥에 내동댕이 쳐졌을 때 어떻게 성공으로 기어올랐는지 당당하게 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려면 오늘부터 제대로 살아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