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프니 에세이
2025년을 살아가는 우리는 더 현명해진 걸까요?
문득 멈춰 섭니다.
스스로를 돌아보는 사람들이 늘어갑니다.
'나는 제대로 살아가고 있는 걸까?'
삶에 물음표를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이런 고민은 청소년기에 해야 하는 거 아닐까요?
삶의 방식과 태도를 설정하고 꿈과 목표를 향해 달려가면서 중간중간 궤도 수정을 거칠 때 떠올리는 질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먹고살기 위해 이런저런 일을 하다가 갑자기 삶의 위험 신호를 발견한 것 마냥 물음표를 던진다면 참 막막합니다.
세상 모든 사람이 명확한 꿈을 가지고 사회에 나오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무런 목표 없이, 뭘 하겠다는 의지 없이 남 가는 대로 따라 나온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제대로 사는 것에 대한 의문이 불쑥불쑥 가슴 위로 치밀어 오를 때 아련한 슬픔이 함께합니다.
누군가는 책 속에 빠져들고,
누군가는 취미에 미쳐 들고,
누군가는 퇴사를 결심합니다.
이도저도 아닌 이는 불안과 우울을 달고 삽니다.
떠밀리는 삶을 사는 게 아니라 주도적으로 앞장서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우선 나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잘하는 것과 잘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그럭저럭 하는 일을 계속하고 싶은지 그만할지.
스트레스 저항력은 얼마나 갖고 있는지,
남 하는 만큼 나도 해야 하는지,
비교해서 초라한 내 모습을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현실을 정확하게 인식해야 계획할 수 있습니다.
지금 나이를 세어봅니다.
어린 시절 상상했던 모습에서 너무 많이 비켜서 있습니다.
5년 후에는 어떨까 상상합니다.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나의 모습을 완성하기 위해 오늘 나는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