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프니 에세이
책을 읽다가 최근 새롭게 알게 된 단어가 있습니다.
'킨즈키'
일본에서 유래한 도자기 수리 기법입니다.
접시나 그릇이 깨졌을 때 다시 붙이는데요,
깨진 부위를 금이나 은으로 채워 예술적인 감각이 돋보이게 하는 방법입니다.
16세기에 일본의 다도 문화가 함께 발달하는데요. 불완전함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것으로 유행합니다.
살면서 한 두 번의 실수나 실패를 겪습니다.
외부 환경이나 타인에 의한 아픔일 수도 있고, 자기 옷의 단추를 시작부터 잘못 끼운 경우도 있습니다
아픔을 딛고 일어서야합니다.
탄탄한 기반을 만들어가는 중일수도 있고, 이미 극복하고 성공 궤도에 올라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한 번 깨진 인생이라 해도 다시 화려해질 수 있습니다.
시간이란 접착제를 바르고 충분히 굳기를 기다립니다.
단단하게 붙었다 싶으면 금을 입히든 은을 입히든 생채기의 틈새에 화려하게 장식합니다.
완성된 작품 안에 깨진 자국은 예술 감정가에게 불완전함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것입니다.
그러니 한 번 두 번 깨진 인생이라 해서 냅다 던져버릴 일이 아닙니다.
맞추고 끼우고 다듬어서 더 멋진 예술작품 같은 인생을 만들어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