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철저히 후불입니다

생각하는 프니 에세이

by 생각하는 프니

"사람들은 항상 시간이 없다고 불평하면서 마치 시간이 영원히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세네카-


희한하게도 금요일이면 퍼뜩 정신을 차립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좀비처럼 기계적으로 생각 없이 삽니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이면 인간으로 돌아오는 느낌.


마이크로 은퇴란 말이 있습니다.

'퇴사'나 '휴직'을 통해 중간 휴식기를 가지는 것을 말합니다.

상대적으로 재취업이나 이직이 자유로운 MZ세대에게 가능한 일이겠죠.

여행이나 휴식, 자기 계발등을 통해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중년이 되어서야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 됩니다.

먹고사는 일이 급해 정신없이 달려오느라 스스로를 챙기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MZ세대는 기성세대의 모습을 보며 미리 대비하는지도 모릅니다.

현명한 판단일지 또 다른 후회의 시간일지는 나중에 알게 됩니다.

그게 인생의 함정인지도 모릅니다.


삶은 철저히 후불입니다.

오늘, 지금 나의 선택이 어떤 청구서를 들이밀지는 미래에 알 수 있습니다.

당시의 선택은 그때, 그 순간의 최선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애틋한 후회는 남습니다.


그 때의 최선이 자기 합리화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기계적인 삶이어서는 안됩니다.

자기 계발이라는 거창한 수단이 아니더라도,

나만의 무언가를 매일 차곡차곡 쌓아가는 사람은 뿌듯한 결과치를 손에 들 날이 옵니다.


2025년을 절반을 보낸 시점, 지난 6개월을 돌아보고 남은 6개월을 열심히 살아낼 각오를 다집니다.

지난 어느 때보다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말이죠.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