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과 자존심

생각하는 프니 에세이

by 생각하는 프니

"자존감이라는 것은 굉장히 까다로운 감정이다. 얼핏 보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일까'를 신경 쓰는 자존심과 비슷해 보이지만, 자존감은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는가?'와 관련 있다는 점에서 시점이 다르다."

(<<'왜?'라고 묻지 않는 소통의 질문력>> 니카다 도요카즈 지음, 김정환 옮김, 알파미디어)


자존감과 자존심이 시점의 차이라는 지적이 날카롭습니다. 내가 나를 보는 시각이 자존감이라면, 남이 나를 보는 시각을 의식하는 것이 자존심입니다. 둘 다 자신을 인식하는 점은 공통이지만 직접인식인지 아니면 간접인식인지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흔히 자존감은 작은 성공의 경험들을 쌓아나가면서 자라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자존심은, 작은 성공을 거둘 때마다 부모와 주변의 칭찬을 받아야만 올라가는 것일까요? 아무리 잘했어도 누군가의 칭찬과 인정이 없다면 자존심은 그 이상 올라가지 않는 걸까요?


중요한 점은 '자신을 바라보는 시각'입니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수용하고 스스로를 인정해 주고 칭찬해 주고 토닥거려 주는 마음이 있어야 자존감이 올라갑니다. 나아가 인정과 칭찬과 격려를 나 아닌 다른 사람의 손에 의지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도 기억해야겠습니다.


내가 생각할 때 100점을 줄 만큼 잘했어!인데 누군가가 이에 미치지 못한다고 했을 때, 감정적으로 휘둘리고 자존심이 상한다면 자존감도 낮은 상태겠죠. 누가 뭐라 하든 스스로에게 만족한다면 자존감도 높고 자존심도 높은 상태입니다. 둘은 굳이 구분할 필요가 없는 단계입니다.


자존감과 자존심에 관해서는 시점을 자기 자신에게만 두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