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제 프로필란에 출간책을 적을 수 있게 되었네요 허허.
참 감회가.. 새롭습니다. 저만큼 새로울 수 있을까요.
변해버린 나의 일상을 마주했을 때 저는 모든 게 다 끝났다고 생각했어요.
바뀐 아빠. 바뀐 하루. 그리고 나. 하늘땅 모래알 하나까지 다 불행하다 느꼈는데.
시간이 지나서, 글을 쓰고, 공모전을 권유받고, 임신을 하고 조리원에서 탈고를 했습니다 ㅎㅎ
제 책은 치매전문도서관인 '디멘시아북스'에서 출판이 되었습니다. 의미가 깊어요.
아이를 낳고 산후우울증에 시달리면서도 시상도 하고 꽃다발도 잔뜩 받아보고.
아- 이것이 아빠가 나에게 준 유산인가.. 싶은 마음까지.
지금은 육아에 전념 중입니다. 아빠와 아주 똑같이 생긴 딸을 키우면서요.
세상은 참 요지경. 아이러니의 연속입니다.
책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