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ing day2

3month~

by 노랑다랑

며칠 뒤, 혜수는 지인의 소개로 찬준을 만나게 되었다. 20대 후반의 벤츠남, 10살 연하라는 사실이 처음에는 조금 놀라웠지만, 그의 여유로운 태도와 자신감 있는 미소에 금세 시선이 머물렀다.

저녁 약속 장소로 들어서자, 찬준은 이미 기다리고 있었다.

“늦지 않았네요.”

“조금 길을 헤맸어요. 길이 낯설어서”

혜수의 말에 찬준은 부드럽게 미소 지었다. 그 미소가 봄 햇살처럼 따스하게 느껴졌다.

식사 중, 두 사람은 서로의 일상과 취향을 나누었다.

찬준의 젊지만 자신의 삶과 목표가 명확함에, 혜수의 직장인으로서 쌓인 경험과 성숙함에 서로 끌림의 시작되고 있었다.

“직장 생활이 쉽진 않죠?”

“네, 그래도 나름대로 즐기고 있어요. 관리와 자기 계발, 둘 다 놓치고 싶지 않거든요.”

찬준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멋져요, 삶을 능동적으로 살아가는 사람, 매력적이죠.”

대화를 나누면서 혜수는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다. 결혼, 자기 관리, 그리고 관계에서의 선택

모든 것이 머릿속에서 한데 섞였지만, 찬준과의 만남은 가벼운 설렘과 새로운 가능성을 동시에 느끼게 했다.

식사를 마치고 카페로 이동한 두 사람은 창가 자리에 앉았다. 바깥으로 스며드는 봄 햇살 속에서 혜수는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이 봄에는 나 자신에게 솔직해져 보자

그리고 새로운 만남 기대된다.

목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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