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혼일까, 영일까?

영혼의 PT(11)

by 신아연

영혼의 PT 11번째 시간, 오늘은 ‘마음’에 대한 PT를 하겠습니다.


요즘 텔레비전 광고에 국, 영, 수 모두 PT를 받으라는 게 있지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 이병헌이 나와서 하는. 국, 영, 수 PT보다 영과 혼에 대한 PT가 훨씬 더 영양가 있다는 것, 아시죠? 영과 혼에 대해 제대로 알면 인생이 확 달라지니까요. 국, 영, 수 잘해서 인생 피는 거하고는 비교할 수 없지요. 제 아무리 이병헌이라도.^^

그럼 시작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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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ranich17, 출처 Pixabay


마음이 무엇입니까? 어디에 있습니까? 심장에 있습니까, 뇌에 위치합니까? 마음 표시를 할 때 하트로 하지, 쭈글쭈글한 뇌 모양을 만들지는 않는 걸 보면 마음은 심장과 연결되어 있다고 봐야겠지요.


그리고 그 마음 가장 깊은 곳에 영이 존재합니다. 서랍 안의 작은 서랍, 금고 맨 안쪽의 또 다른 금고처럼 그곳에는 가장 소중한 것이 들어 있겠지요. 그러니까 일단 마음에 접속해야, 마음이란 열쇠로 열어야 영의 세계가 열립니다.


그럼 마음은 혼 소속일까요? 영 소속일까요? 여러분은 지금 유도심문에 걸린 겁니다.^^


마음은 혼으로도, 영으로도 향하게 하는 갈림길의 이정표이자, 하늘의 소망이나 땅의 욕망을 일차적으로 품는 주체이지 육에 속해 있거나 영에 속해 있는 게 아닙니다. 말하자면 전기 콘센트 같은 거에요. 꽂는 것에 따라 냉장고가 돌아갈 수도 있고 컴퓨터가 작동할 수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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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llysikkema, 출처 Unsplash


지난 시간에 육과 혼을 한 편으로 묶고, 영을 따로 분류하기로 했지요? 그래서 인간은 육적 존재도 되고, 영적 존재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내 안에 천사와 악마가 싸우고 있다고 하듯이. 즉, '마음'에 따라 상황이 펼쳐집니다.


그래서 성경에도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마음을 지키라'고 하는 거지요. 콘센트에 뭘 꽂을지, 열쇠를 어느 방향으로 돌릴지 신중하라는 거지요.


그러나 현실은 항상 갈등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육을 가진 존재니까요. 영만 가진 존재라면, 하다못해 귀신이라면 양손에 떡 쥐고 갈등할 건 없겠지요. 완전히 선하거나, 완전히 악하거나 둘 중 하나만 하면 되니까요.

그런데 우리 모두는 마음을 육적으로, 육쪽으로 사용합니다. 그래서 '육혼영'으로 분류할 필요조차 없이 육과 영으로 나눈 거지요. 어차피 혼은 육에 봉사하니까요. 육은 혼과 찰떡 궁합이고요.


이러한 '자기 중심성의 나'를 고상하게 ‘자아’라고 하지요. ‘자의식이 강하다, 자존심이 세다’는 말은 ‘나밖에 모른다, 그러니 내게 상처주지 마라, 건드리지 말라’는 뜻입니다. 이런 삶의 특징은 자기 생각에만 빠져 머리는 비대하지만 사람 눈치 보느라 실제 삶은 허약하다는 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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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광 / 자생한방병원 상생협력팀장


아까 서랍 안의 서랍, 금고 안의 금고에 가장 소중한 것을 넣는다고 했지요? 그 소중한 것이 여러분은 무엇인지요? 누군가는 돈이, 누군가는 명예가, 누군가는 권력(현대 사회는 돈, 명예, 권력이 한꺼번에 가지만)이, 누군가는 섹스, 음주, 도박 등 중독현상이, 또 누군가는 그 자리에 자식이 모셔져 있겠지요.


앞 시간에 제가 혼이 ‘쩔어서’ 영이 된다고 했지요? 사람이 계속 한 생각만 하면 생각이 신념이 되고, 신념이 우상이 됩니다. 즉, '악한 영'을 만들어 마음 안에 모시게 됩니다.


저의 PT는 물론 '선한 영'에 대한 것입니다. 악한 영을 몰아내는 방법에 관한 것입니다.


다음 시간에 계속 하지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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