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미녀의 맛깔난 예수(49)
며칠 쉬었더니 감을 잃었습니다. 감을 잃은 김에 오늘은 맛집 메뉴 정비를 좀 하겠습니다.
월~금요일까지 글을 쓰되, 월~목요일은 '예수 맛집'을, 금요일에는 그전처럼 인문칼럼을 올리려고 합니다. 예미녀가 이제 제 정신이 좀 돌아오냐고요? ㅎㅎ
그게 아니라 어차피 이런저런 글을 쓰니까 기왕이면 그것들도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고, 지난 번에 하다 만 장자 이야기도 계속 하고 싶어서죠. 장자와의 사귐을 끊는 것은 멋진 연인을 잃는 것만큼 애석한 일이니까요. 장자처럼 매력적인 사람도 드무니까요. 제가 볼 때는 세상에서 예수님이 제일 멋있고, 그 다음이 장자 같아요.^^
예미녀 맛집, 금요일에는 별식을 차리겠다는 거지요.
말씀드렸듯이 제가 요즘 청소년인성교육 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순풍을 탄다해도 4년이 걸릴 프로젝트입니다. 저 혼자 만드는 건 아니고 6명이 함께 합니다. 현재는 성경, 도덕경, 불경, 중용을 소개하는 파트를 쓰고 있는데 저는 노자의 <도덕경>을 녹여내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저를 11년 째 후원하는 강남자생한방병원 블로그에서 2020년 6월~ 2022년 11월까지, 2년 5개월을 도덕경 강의(라고 하기엔 낯간지럽지만)를 했지요. 그때 저는 열병을 앓는 사람처럼 도덕경에 미쳐있었더랬지요.
무너진 내 삶을 살릴 길이 도덕경 안에 있을까 하고 5천자의 짧은 글을 이 잡듯 헤집던 때였습니다. 200자 원고지 25매 분량의 글이 성경과 함께 인류 정신문화 근간의 양대 산맥이 되었으니... 원고지 25매 쯤이야 저도 두 시간이면 메울 수 있지만 25매가 같은 25매가 아닌 거지요.
그렇게 나 살자고 한 일이, 이제는 너(청소년) 살리는 일이 되고 있으니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는 군더더기나 쓸 데 없는 것이 하나도 없나 봅니다. 잃어버린 '내 인생의 길'을 찾으려던 절박한 공부가 '네 인생의 길'을 찾아주는 데에 쓰임 받을 줄 그때 어찌 짐작이나 했겠습니까.
성경과 도덕경, 이 두 책을 마음 깊이 읽고, 삶에 진정으로 적용한다면 그 자체로 인생을 이긴 겁니다. 성공한 인생은 아니어도 승리한 인생인 거지요. 자신을 이기고 환경을 이기는 삶. 온전한 삶.
저는 어리석고 곤고한 삶을 살았습니다만, 노자를 만나고, 뒤이어 예수를 만난 것은 그야말로 '신의 한수'였습니다. 제 인생 퍼즐판의 마지막 피스를 찾은 것이었습니다. 완성과 완결을 지어줄 마지막 한 조각, 그것이 없으면 영영 미완이 될.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었지요.
지금 삶이 어려운 분들, 여러분들보다 제가 더 힘들다고는 않겠습니다. 그러나 그 질곡의 늪을 헤쳐나오는 데는 여러분들보다 제가 더 치열했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인생에는 답이 있습니다. 저는 그 답을 찾았습니다. 끊임없이, 절박하게, 처절히 찾은 끝에.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누가복음 11장 9절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요한복음 14장 6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