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대학살 100주기 추모제 동행기 35
주말, 휴일 잘 보내셨습니까. 저는 지난 금요일에는 관동대학살 다큐 영화 <1923>의 시사회를 보러갔고, 토요일에는 한국과 일본, 연합합창추모제 <간토, 100년의 침묵>에 참석했습니다.
마치 업둥이 놓고 가듯 관동대학살에 관한 정보와, 책자와, 행사와, 소식을 제 블로그 밑에 죄다 두고들 가니 최대한 참석하고, 가급적 살피고, 틈틈이 읽고 하면서 제가 '호주댁'에서 '관동댁'이 되어가네요.
새해 접어 들고 1월에 바로 2차 일본행을 계획 중이니 저의 관동대학살 동행기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 같습니다.
국제사법재판소에서 관동대학살을 제노사이드(국민, 인종, 민족, 종교 따위의 차이로 집단을 박해하고 살해하는 행위)로 판결받을 때까지 우리들의 행보는 계속될 것이며, 현장을 따라다니며 기록하는 제 역할도 이어질 것입니다. 요즘 저는 마치 종군기자가 된 느낌입니다.
진정한 삶은 일상 속에서 정의, 사랑, 진실, 자유, 도덕적 힘과 같은 더 높은 덕목을 어떻게든 실현하는 삶이다. 열심히 행동에 옮기고 진지하게 자신의 행위를 깨닫는다면 인간은 결국 삶을 더 잘 알게 된다. 그리고 삶의 법칙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 법칙은 이런 것이다.
'맡은 바 임무를 다하라.'
제가 내 생의 마지막 책이라며 감동하는 샤를 와그너의 <단순한 삶>에서 '맡은 바 임무를 다하라'는 말을 가슴에 아로새깁니다. 60년을 살고나서야 비로소 '삶의 법칙'을 깨달았습니다.
단순한 삶저자샤를 와그너출판판미동발매2016.05.26.
제가 아침에 늦잠을 자는 바람에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1923> 시사회 내용은 내일 이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