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101년 전인 1923년 간토대학살이 일어난 날이었죠.
작년 오늘, 저는 도쿄에 있었지요. 씨알재단과 함께. 이사장 김원호, 사무국장 이창희와 함께. 희생자를 추도하는 오직 한 마음으로 100주기 추도제에 그렇게 함께.
그리곤 딱 1년 후 김원호, 이창희는 저를 법정에 세웠으니, 제가 써 준 원고로 아라카와 강 둔치에서 추도사를 하던 모습이 씁쓸하기 짝이 없네요.
다행히 올해 101주기에는 김태영, 최규석 감독의 다큐 영화 <1923 간토대학살>과 함께 하며 홍보를 하게 되어 보람을 느낍니다. 어제는 메모리얼 시사회를 통해 1700명 관객이 동시에 한 마음이 되었으니 더욱 의미심장합니다.
저의 '1923간토 대학살 티켓 릴레이'의 성원도 이어지고 있어 기쁩니다.
참으로 감사, 감동한 것은, 영화값을 받은 분께서 본인도 동참하겠다며 즉석으로 10만원을 후원하신 일입니다. 이로써 'BTS 실버아미'의 남은 후원금을 포함하여 약 12매의 표값이 마련되어 있고, 제가 또 이번 주에 10만원을 연속 후원하여 총 20~22매가 확보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가난한 글쟁이한테 표값을 받기가 미안하고 민망하다고만 마시고, '티켓 받기'를 적극 활용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이며, 저와 후원자들은 단 한 분이라도 더 영화를 보시기를 바라는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제 이메일
shinayoun@daum.net 신아연
이나, 제 글 밑에 댓글로, 제 카톡으로 예약한 영화표를 보여주시면 제가 즉시 영화비를 보내 드리겠습니다.
후원해 주신 'BTS 실버아미'측에서도 홍보를 함께 하고 계십니다.
"티켓을 캡쳐 또는 사진으로 찍어서 제 카톡으로 보내주세요. 송금 받을 계좌번호도 함께요. '후원 담당자'가 즉시 송금해 드릴 거예요. 영화를 꼭 보시기를 추천드려요. "
그 후원 담당자가 바로 접니다.^^
역사의 진실을 함께 봅시다!
함께 갑시다!
조선인을 향한 대학살 101년간 과거를 부정한 일본 정부 1923년 9월1일, 관동대지진 직후 일본 정부는 조선인이 폭동을 일으키려 한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려 계엄령을 내리고, 무고한 조선인을 무참하게 학살하기 시작했다. 인류 역사에 유례를 볼 수 없는 반인류적인 범죄이자 제노사이드인 학살 사건 그리고 101년간 이 사실을 인정하지 않은 일본.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와 스기오 의원 등 일본 정치인, 시민단체 관계자, 학살 피해자 유족들까지 진실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한 목소리를 따라간다. 그리고 대지진 후 중국에서 급파된, 영국 함대 호킨스 기함의 조지 로스 장교가 찍은 사진으로 추정되는 간토 학살 사진이 최초 공개되는데... 왜곡된 101년, 잊을 수 없는 간토대학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 영화 '1923 간토대학살' 소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