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9월의 마지막 날이면서, 10월 첫날의 휴일로 이어지기에 아침부터 좀 들뜨는 것 같습니다.
요즘 저를 붙잡고 있는 화두는 '주체성'입니다. 그에 따르는 존엄성, 인간의 가치, 인간다움, 인권 이런 것들입니다. 남은 생을 무엇에 걸 것인가를 두고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지침과 인도를 구하며. 주님은 제 기도에 응답하신 것 같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나의 권리를 포기하거나 주체성을 잃지 말 것! 그 주체성을 기반으로 '구체적'으로 다른 사람을 도울 것! 주변 사람의 고통을 결코 외면하지 말 것!
나이 60이 넘어서야 삶의 목표를 세우게 되었지만, 목표 설정을 하지 않는 것이 목표 달성을 못하는 것보다 더 위험하다는 말이 있듯이, 이제 주님 푯대를 붙잡고 설정한 목표대로 살아보렵니다.
너의 일을 여호와께 맡겨라. 그러면 너의 계획이 성공할 것이다. 잠언 16:3
Commit to the LORD whatever you do, and your plans will succeed.
Proverbs 16:3
주체성에 관해서는 얼마 전 제가 <THE PR>에 쓴 아래의 글로 부연해 봅니다.
더피알=신아연 객원기자 | 우리가 진정으로 주체적일 수 있다면,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다면 그 어떤 인생의 풍파도 너끈히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 힘으로 어떤 사건이나 환경을 바꿀 수는 없다 해도, 그 상황을 대하는 마음 자세와 태도는 우리 의지로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말처럼 쉽지 않다. 그러나 이런 경우를 생각해 보자.
여기 사람과 개가 묶여있다. 벗어날 수 없다는 점에서 둘 다 절망적이라 해도 둘 사이에 확연한 차이가 있다.
그게 무엇일까. 사람에게는 생각할 수 있는 능력, 구체적으로 ‘이성’이 있지만 개에게는 없다는 점이다. 그것이 결정적 차이다.
개는 묶여있는 상황에 수동적으로 반응할 뿐, 고통에 처한 인과를 인식할 수 없고, 따라서 앞일에 대처할 수 없다. 외부에서 도움을 얻을 수 없는 한 고통은 지속된다.
그러나 사람은 개와 다를 바 없이 고통에 처했다 해도 그 자체를 ‘이성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성을 작동하여 빠져나갈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거나, 이도 저도 해결책이 없다면 역시 이성적 판단에 의해 고통을 그대로 수용할 것을 ‘선택’한다.
*글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이어집니다.
https://www.the-pr.co.kr/news/articleView.html?idxno=5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