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꺼내꺼 정의롭게 내 법그릇 챙기기 3]
그렇다면 주체성이란 무엇일까요?
주체성이란 ‘내 삶을 내가 결정’하는 것입니다. 그 '내'가 바로 ‘생각’이죠. ‘생각이 나’란 말입니다.
‘사람은 생각하는 만큼 산다’는 게 그런 뜻인 거죠. 생각이 저급하고 고루하면 딱 고만큼 살다 죽는 거고, 생각이 고상하고 진취적이면 그만큼 삶이 풍부해지는 거지요.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 /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이런 말도 다 ‘인간의 본질이 생각’이란 전제에서 나온 거죠. 치매가 무서운 이유도 그거 잖아요. 생각이 뒤죽박죽이 되어서 자신이 누군지 모른다는 점에서.
자, 그렇다면 생각을 어떻게 키울 것인가가 관건인데요, 아니 그 전에 생각이 도대체 어디서 왔냐를 먼저 살펴봐야 겠지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생각들은 언제부터, 어디서 시작되었을까요?
인터넷에서 떠도는 말, 남이 하는 말을 그저 주워듣고는 내 생각도 그렇다, 이러고 있는 건 아닐까요? 선입견, 고정관념에 갇혀 내가 왜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단 한 번도 반성해 보거나 치열하게 고심하지도 않고. 특정 종교의 도그마에 빠져 있거나, 그것도 아니면 점쟁이가 시키는 대로 살거나. 아니면 누군가에 가스라이팅 되어 있거나.
이혜훈처럼, 김문수처럼 고위 직위로 인해 아예 생각이 썩어 빠졌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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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저의 망가진 예를 들어볼게요.
저는 왜 25년간이나 남편한테 맞고 살았을까요? 어떤 경우에도 가정을 지키는 것이 옳다는 ‘잘못된 생각’ 탓이었죠. 그 생각은 어디서 왔을까요? 유교문화에서 왔겠죠.
그게 저였어요. 유교문화에 짓눌려 생각이 고착, 질식되어 있던. 저만 바보일까요? 저는 ‘이런 바보’ 였지만, 여러분은 ‘저런 바보’일 수 있습니다. 생각의 어느 부분에서는 저처럼 바보로 매여있을 걸요.^^ 인간은 원래 모자라는 존재니까요.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태생적으로 유교에 포로가 되어 있죠. 나이 든 사람들은 특히.
여자가 남자보다 못하다는 생각, 효도에 대한 생각, 남편 복 없는 년은 자식 복도 없다는 생각, 가장은 반드시 남자여야 한다는 생각 등등.
올림픽 금메달 따면 "부모님께 감사한다" 이런 말 꼭 하죠.^^ 그게
나쁘다는 게 아니라 유교 문화의 잔재라는 거죠.
다시 말하지만, 생각이 바로 나입니다. 그렇다면 그 생각을 어디서 가져 와서 어떻게 키워나가는 것이 가장 현명하고 옳을까요?
다음 시간에 계속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