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꼴값들 6]
“신아연 씨, 수고 많이 했는데, 나라를 위해 결단을 해 줘야 할 것 같아요.”
지난 해 10월 중순 경, 새벽부터 황당한 전화 한 통을 받았다. 그 전날 오밤중에도 한 차례 횡설수설을 늘어놓았던 참이다.
지금 생각해도 기가 차다. 어떻게 그런 발상을 할 수 있는지, 여의도 것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 사람으로서 기본도 안 된 것들이지 않나, 하도 어이가 없어 불쾌한 것보단 기가 차다.
전화한 사람은 전 고위공직자 A였다.
“제가 무슨 결단을 해야 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