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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쓰는핑거 Apr 10. 2023

어디서나 꿈은 이루어진다

엄마의 꿈은 거실에서 이루어졌다


저희집 거실이에요.


작가라는 꿈이 이루어진 곳.

저희집 거실,

이 테이블에서

저는 늘 글을 썼어요.

밥 하고 살림하고

아이들 곁에서 건강한 정서를 채워주며


틈 나는대로 책을 보고 글을 썼어요.

바로 이 공간에서요.


늦잠자던 게으름뱅이 엄마가

아침형인간이 되어

새벽에 불을 밝히며

글 쓰는 시간을 사수하고


우애좋은 삼형제가

잘 노는 시간에도

틈틈이 책을 썼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간식과

제가 좋아하는 커피와

꽃 한송이를 두고

책 읽고 글을 쓸때

가장 행복한 엄마가 되었습니다.




이 곳에서 늘 아이들과 함께 했어요.

제가 책읽고 글 쓰는 동안

아이들은 제 옆에서 자유롭게 놀고

숙제도 알아서 하고 책 읽어달라고 하면

책도 읽어주면서

틈나는대로 글을 썼습니다.







따뜻하고 밝은 가정에서 집밥을 먹여가며

아이들에게 건강한 정서와

부드러운 엄마의 손길과

따뜻한 집을 제공해주었어요.


그래서인지 저희집 삼형제는

특별히 모난 곳 없이 정말 건강하게

잘 자라나고 있습니다.


성장하는 엄마.

꿈을 이루어가는 엄마의 뒷모습을 보여주며

 맡은일에 최선을 다하며

성실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었을 뿐인데


아이들도

건강하게 잘 따라오고 있는 것이 느껴져요






꿈이 있는 엄마.

성실하게 묵묵하게  그 자리를 지키며

꿈을 향해 나아가면

거실에도 있어도, 주방에도 있어도

어디에 있든지

엄마의 꿈은 이루어집니다.



저는 그 꿈을 거실에서 이루었습니다.

엄마의 꿈은 그렇게

거실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엄마의 꿈은 거실에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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