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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만드는 시작

내 일을 사랑하기

by 쓰는핑거



어제와 다르지 않은 오늘을 살고 있다.

눈을 뜨고, 아이를 깨우고, 밥을 짓고, 집을 정리하고,

일상 속 익숙한 움직임들이

별 의미 없이 반복되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평범한 일상에 문득 감사하다가도

끊임없이 반복되는 일상에 불평이 절로 나오기도 한다.

요리가 어려운 것은 방법이 어려워서가 아니다. 살림이 고단한 것은 혹한 노동처럼 고되서가 아니다. 매일 반복된다는 사실, 그것이 어쩐지 어렵고 고되게 느껴지는 것이다.






멈춰 생각해보면,

우리가 부러워하는 사람들,

'저 사람은 참 대단하다'고 여기는 이들 역시

거창한 일을 반복한 것이 아니다.

하루를 더 깊이 살았고,

사소한 일을 더 자주, 더 성실하게 해낸 사람들이다.

매일 똑같은 일상을 얼마나 많이 반복했을까?

남들이 알아주지 못하는, 보지 못하는 꾸준한 일상을 묵묵히 반복해온 결과일 것이다.


한순간, 한순간이 모여 인생이 된다.

지금 이 글을 읽는 이 순간도

당신의 인생 일부가 된다.

오늘 하루는 어제의 결과이자,

내일을 만드는 시작이다.


“나도 저 사람처럼 성장하고 싶다”고 말하기 전에,

오늘의 나를 돌아보자.

오늘, 나는 어떤 한 가지를 꾸준히 실천했는가?

오늘, 나는 무엇을 더 나아지게 했는가?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오늘이지만,

그 평범한 오늘이 쌓이고 나면

분명 어제와는 다른 나를 만들어줄 것이다.



오늘 하루, 단단히 살아내자.

지금 이 순간을 허투루 흘려보내지 말자.

소중하지 않은 날은 없다.

눈부신 인생도 결국,

‘오늘’이라는 작은 점들의 연속이니까.





내 일을 좋아하려고 애써본다

크든 작든지 간에

내가 해야 할 모든 일을 사랑해보려 한다

파랑새를 좇듯이 환상을 좇기보다는

내 눈 앞에 펼쳐져있는 일들,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본다.

온전히 집중하고 몰입하다보면

절로 추진력도 붙게 될 것이고

추진력이 붙다보면 좋은 결과도 따라올 것이다.

그 때 비로소 칭찬과 인정을 받는 것이고

그게 좋아서 내 일을 더 사랑하며 집중해보는 것이다.


상상만 해도 마음이 넉넉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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