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울한 그림자부터 가벼운 색조까지 회색은 형상에 깊이와 섬세함을 부여하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한다. 이 책에 실린 대부분의 회색은 그을음으로 더러워진 듯한 산업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좋든 싫든 이런 회색이 일상의 팔레트 한 부분을 차지할 때가 많다. 그런 예는 알루미늄 계단부터 브루탈리즘의 영향을 받고 콘크리트 고가 도로까지 곳곳에서 발견된다. 현대의 색 사용과 이론에서 특히 흥미로운 사실은 이 재료들이 탈공업화해, 오늘날 더 자연친화적인 팔레트가 되었다는 점이다.” <컬러의 일>. 로라 페리먼
“회색 - 쓸쓸함, 수수함, 보편적 – 처음에는 탁하고 수수한 인상을 줄지 몰라도 회색 계열은 조용하고 중립적인 느낌과 평온함을 전달한다. 진한 중성색보다 덜 강하므로 복잡한 세상에서 현대적인 기본색이 되었다.” <같은 책>, 39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