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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켓인차이나 Jul 27. 2023

중국&한국 이커머스 점유율 공통점

20년 간의 이커머스 춘추전국시대

우리나라의 이커머스 기업들은 아직도 서로 1위가 되기 위해 경쟁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도 이커머스 기업의 1위 쟁탈전은 현재진행형입니다. 




2004년 이커머스 점유율

2004년, 알리바바의 C2C 이커머스 플랫폼인 타오바오(淘宝)는 당시 이베이와 경쟁했습니다. 이베이가 이미 시장을 장악한 상태에서, 타오바오의 승산은 없을 것이라는 걱정이 내부에서도 많았습니다.

2008년 이커머스 점유율

알리바바는 무료 결제 서비스 "알리페이"와, 판매자 수수료 무료 정책 등을 통해 이베이와의 경쟁에서 확실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2008년, 당시는 알리바바가 시장의 대부분을 장악해, 명실상부 1위를 차지한 알리바바의 황금기였습니다. 또 다른 중국 최대기업 텐센트가 이커머스 업계에 진출했지만, 유의미한 경쟁자가 되지 못하고 고전하고 있었습니다.

2012년 B2C 이커머스 점유율

2012년에는 알리바바의 강력한 경쟁자인 징둥이 치고 올라왔습니다. C2C를 운영하는 알리바바에서 사기당한 사례가 많다는 점을 간파한 징둥은, B2C 이커머스로 신뢰를 내세웠습니다. 이 해에 알리바바는 징둥에 맞서 B2C 플랫폼인 T-mall을 출시했습니다.

그 밖에도, 오프라인 커머스 중심인 수닝(suning)은 이커머스 업계에서 고전하고 있었습니다.

2016년 B2C 이커머스 점유율

징둥은 계속 점유율을 높여갔지마, 알리바바를 위협할 상대는 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 유의미한 플레이어가 존재하지 않아, 사실상 알리바바의 유일한 경쟁자였습니다.

2021년 이커머스 점유율

2021년, 알리바바는 여전히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핀둬둬라는 새로운 플랫폼이 징둥과 함께 알리바바를 견제하고 있습니다. 또한 틱톡, 콰이쇼우와 같은 숏폼, 동영상을 제공하는 콘텐츠 플랫폼이 이커머스로 진출해 경쟁을 더 치열하게 만들었습니다.




중국은 이베이가 시장을 장악한 뒤에, 새로운 이커머스 플랫폼이 등장할 수 없다는 생각이 당연시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알리바바는 이를 버젓이 깼으며, 알리바바가 1위가 된 후에도 징둥이 도전장을 내밀어 B2C 업계에서 자리를 잡았으며, 얼마 후 핀둬둬가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이커머스 1위 쟁탈전도 중국 못지않게 치열합니다. 11번가는 2008년에 시작됐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고, 네이버는 엄청난 유저와 자본을 바탕으로 2019년 1위를 달성했지만, 2010년에 창업된 스타트업인 쿠팡이 2022년 1위를 달성했습니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출처 교보증권)

후발주자인 쿠팡이 네이버, 11번가를 제쳤듯이, 이커머스 업계에서 영원한 1위는 없는 듯합니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쿠팡이 시장을 꽉 잡고 있다고 해도, 소비자의 모든 니즈를 만족시키긴 힘들고, 틈새시장은 존재하게 되어 있습니다. 만약 이커머스 진출을 결정했다면, 어떻게 하면 쿠팡이 제공하지 못하는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 고민해 보고, 틈새시장을 노려 빠르게 치고 들어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앞으로 알리바바, 징둥, 핀둬둬와 같은 이커머스 플랫폼이 어떻게 성장했으며, 그들의 성공 비결이 무엇인지 파해쳐 보겠습니다. 이커머스 비즈니스에 흥미가 있으시다면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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