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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ny side up Apr 30. 2024

삐약삐약 마케팅(5)

기획과 현실은 다르다.


금요일에 촬영하기로 했던 지인의 일정으로 인해 갑작스레 촬영이 불가하게 되었다.


그래서 주말에 원래 기획(산책하는 강아지/주인 인터뷰)과 다르게 우리 집 강아지를 찍게 되었다.


집 밖에 나서자마자 빠르게 달리고, 집에 돌아와 바로 꾸벅꾸벅 조는 영상을 1분짜리로 만들었다.


그런데 뭔가 부족했다. 부족한 점이 효과음 같은 ‘재미’의 요소인 것일까?


금요일에 촬영 일정을 잡았던 지인과는 이번주 수요일에 만나기로 했다.


‘기획을 하는 것’과 ‘실제로 만들어내는 것’에는 정말 많은 차이가 있다.


이건 사이트를 기획하고 하나하나 디렉팅하며 외주에 맡길 때도 느꼈다.


제대로 시작도 안 해봤는데 갑자기 불안하다.


좀 더 뾰족한 기획이 필요한 걸까? 아니면 결과물에 대한 관용을 처음에는 베풀어야 할까.


사실 개인적인 일이었다면 힘을 빼고서라도 일단 많이 올렸을 것 같은데, 같이 하는 일이니 힘을 어느 정도 주는 게 맞는 것 같기도 하다.


일단은… 다른 애완동물 영상들을 보며 효과음이나 음악 등의 정보를 수집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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