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목련 꽃잎 하나 툭 떨어지면, 아듀!
그 메아리 물결 따라 따스함이 밀려오다
난 죽는 거야! 영원히.
그러나 네 자리는 채워지는 걸!
네 꽃잎이 힘차게 부여잡던 그곳에
여름날 시디신 푸르름이
잔바람 줄무늬에 풍뎅이 되어 날아가지
하늘로 하늘로...
아! 언제나 가슴 벅찬 만남
한순간도 허전함이란 존재하지 않는 안식처.
어느 봄날의 시든 목련의 환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