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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보촌부 Nov 04. 2023

뭐든 떴다 싶으면.."우리가 원조인데?"

                        그래?.. 그럼 다 가져가라 


뉴스를 보니 미국에서 대한민국 만두가 중국의 판매 1등 자리를 밀치고 

당당하게 자리를 잡았다고 합니다.

만두뿐만 아니라 김밥도 인기 몰이 중이라고 합니다.




격세지감이랄까.. 

아주 오래전 미국에서 잠시 머물 때 김치 생각이 나서 형수님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식사 때 나온 김치는 양배추 절임에 고춧가루로 대충 양념을 한 어설픈 김치였습니다.

김치는 마늘 냄새로 외국인들에게 구박(?)을 받았던 시절이었습니다.


요즘 이웃 국가들 헛소리에 웃음이 나올 정도입니다.

예전에는 대한민국 김치가 구박(?)을 받던 시절에는 잠잠하다가 

건강식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지니"김치는 중국이 원조야"라고 설칩니다.


김치뿐만 아닙니다. 

한복으로도 난리를 치더니.. 이제는 유네스코가 인정한 가장 우수하고 과학적인 문자인 한글도 자기들에게 배워갔다고 할 정도니..


열거하기도 민망하고 가치가 없어서 이쯤에서 접고, 대한민국이 정직하다는 증거를 

올려 보고자 합니다.


대한민국 외식 음식의 대표 주자인 짜장면(자장면)은 오래전 인천이 개항하고 

중국인들이 거주하면서, 부두 노동자들에게 중국 춘장을 이용한 저렴한 음식인

자장면을 개발하여 공화춘이란 중국 식당에서 처음 팔았다고 합니다.


지금은 대한민국 전국 어느 곳이든 중국 식당이 없는 곳 찾기가 힘들 정도 입니다만..

그런데 우리는 자장면뿐만 아니라 탕수육 외 모든 중국 음식을 중화요리라고 묶어서 

표현을 합니다.


당연한 표현입니다. 

중국 요리이니 중국 요리라고 하는 건 당연한 표현이 아닐까요?

이런 대한민국이 과연 '공자'를 한국인이라고 우길 이유나 필요가 있을까요?

문제는 지식인이라고 자처하는 중국 교수나 학자가 저런 망언을 한다는 게 문제입니다.


결론은... 김치 종주국 입장을 떠나서 어느 나라 사람이든 

김치를 맛있게 만들어서 먹으면 그뿐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조차도 모두 다 알 수 없는 다양한 김치 종류..

목청 크게 우긴다고 해서 김치 종주국의 위상은 전혀 흔들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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