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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슬픔의 온도는 열대야
담고 담고 담으면
결국
흐르고 흘러 넘치는 밤
꾹꾹 눌러지지 않는
열기의 밤들
작은 틈 사이로
흐물거리며 녹아내리는
후회
돌이킬 수 없는
돌아갈 수 없는
뜨거운 달빛 내리고
불타는 별 쏟아져도
어두운 열대야
뒤척이고 잠못들지
이별의 온도는 열대야
뜨겁게 안았던 마음이
흐르고 흘러넘쳐
밤을 적시면
젖은 공기 모여
밤비로 떨어질 때야
뜨거웠던 열대야
고요히 식어가지
삶과 사람과 사랑과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