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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없이 오늘을 축하하자.

나와 너는 축하받을 자격이 있다.

by 메이키

2018. 07. 21

祝돌

어머니 제가 한곡 팅겨 보겠습니다.

나에게 온 지 1년이 된 너.

정말 사랑스럽고, 귀하고, 소중한 나의 너.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보물

너와 적응기간 1개월.

너를 알아가는 기간 3개월.

너의 움직임을 기대하는 기간 6개월.

(너는 생후 6개월이 지나도 뒤집기를 못하였다)

너의 예상치 못한 활동력에 당황해하는 기간 2개월 + 현재 진행 중(그렇다고 걸음마를 시작한 건 아니다. 단지 기어 다닐 뿐인데 여기저기 이곳저곳을 쑤시고, 흩치고 다닌다)

오륙도가원 - 소고기 맛나더라.

그리고 오늘 나는 너 덕분에 소고기를 먹었다.

시댁 식구들과 6시간을 걸려 달려온 친정 식구들과 함께 너의 생일을 축하하며 나는 많은 고기를 먹었다.

나도 내가 장하다고 생각했으므로.

많이 먹어도 될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으므로.

비록 이유식을 먹지만 즐거워 하는 너.

우리 오늘을 많이 축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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