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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미숙 Nov 20. 2023

인도여행 9일간 계속 먹은 카레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늘- 새로웠던 카레의 맛!

"인도 여행하는 내내 카레만 먹는대!"

"카레의 종류가 무척 많다고 하네!"

"카레가 건강한 음식이라 몸에 좋대!"




인도여행을 하는 기간  9일 동안 카레와 난을 먹었다.

카레에 들어가는 재료가 다를 뿐 모두 카레였다.

태어나서 가장 긴 기간 동안 많은 양의 카레를 먹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먹는 호텔 조식은 카레와 난이었다.

다양한 종류의 카레가 있고 난이 있었다.

식사를 하는 동안 종업원이 자리 사이사이를 돌면서 난을 계속 리필해 주었다.

나는 카레 한두 종류와 난을 2장 정도 먹었다

토마토와 양파와 무 썰은 야채를 조금 먹었다.

9일간 이런 식의 식사를 하니 몸이 무척이나 가벼워졌다.

역시 고기 안 먹고 카레 먹고 야채 먹으니까 -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였다.


인도 카레는 흐린 노란색부터 주황색, 갈색까지 다양한 색이었다.

녹말가루가 들어간 걸쭉한 카레부터 맑은 야채수프 형식까지 있었다.     

내가 알고 늘 -  먹던 카레와는 다른 맛도 있었다.

카레에 들어가는 재료가 워낙 다양해서 질리거나 똑같은 음식을 먹는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가장 신기한 것이 두부카레, 계란카레였다.


인도에서는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먹지 않기 때문에 양고기, 닭고기를 이용하여 만드는 일이 많다.

치킨 카레에 들어가는 닭은 방목하여 키워 살이 많지 않아 담백하지만 고기가 적었다.

그래서 치킨 카레를  잘 먹지 않았다.

난 계란카레와 시금치 카레가  맛있었다.     


우리나라에서 카레는 강황가루로 만든 음식이나 카레라이스를 말한다.

카레라는 이름은 남인도와 스리랑카의 카리(kari)라는 단어에서 생겨났으며 다양한 향신료를 넣어 만든 스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카레는 특정 식물이 아니고 후추, 생강, 계피, 겨자, 강황 등 여러 가지 향신료를 섞어 만든 음식이라고 한다.      

인도의 카레는 가정에서 많이 사용되며 다양한 재료들과 함께 음식으로 만든다.                            


카레의 주성분인 강황에는 커큐민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진통작용과 암세포억제에 효능이 뛰어나다고 한다.

심장병을 예방하고 카레 만들 때 많이 들어가는 계피는 고지혈증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식당에 있는 인도인들은 오른손으로 카레를 먹고 있었는데 왼손은 화장실 갈 때 사용하기 때문에 식사할 때는 오른손을 사용한다고 한다.

우리처럼 외국인이나 관광객들은 대부분 수저나 포크를 사용하여 식사를 하였다.


인도식당에는 손 씻는 곳이 거의 있었는데 식사 전에 손을 꼭 씻는다고 한다.

식사 후에는 손 끝에 묻은 음식을 입과 혀로 정리하고 손 씻는 곳에서 물로 깨끗하게 닦는다.      

생각보다 깨끗한 식사 예절이었다.

 

카레와 함께 먹는 난이 있다.

난은 발효된 밀가루를 화덕에 구운 빵으로 인도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반의 많은 민족이 많이 먹고 있는 빵의 일종이다.

난은 발효시킨 밀가루 반죽을 인도의 전통 진흙오븐에 넣어 구워낸 인도의 빵이다.

정제한 밀가루를 이용해 만들며 다양한 모양을 하고 있다.


인도에는 다양한 빵이 있으나 이 중에도 난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빵에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플레인 난부터 갖가지 재료를 얹거나 속을 채워 만든 난 등 다양하게 있다.

난 그 자체만으로도 먹기도 하고 손으로 뜯어 카레에 찍어 먹기도 한다.

보통은 한 끼 식사할 때 난을 1-2장 정도 먹는데 -

난을 많이 오래도록 먹을 경우에는 탄수화물을 과다 섭취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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