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는 어떤 의미이며 두려움은 어떤 의미일까?
강의를 하다가 "두려움"의 사전적 정의에 대해 가끔 교육생들에게 질문을 한다.
"두려움을 설명할 수 있는 사람 있습니까?"
대부분 무서움과 비슷한 의미의 대답을 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상대 혹은 현상에 대해 공포를 느끼고 있는 상태"라고 많은 사람들이 설명하고 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조금 달리 생각해봤으면 한다.
오랫동안 세일즈 교육을 해 온 나는 두려움을 아래와 같이 정의한다.
"두려움이란?"
"아직 오지 않은 그리고 앞으로 전혀 오지 않을 수 있는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현상"을 두려움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영업교육에서 맨탈을 관리하기 위해 많이 사용하고 있는 컨텐츠다.
결국 두려움이라는 것은 보이지도 않는 만져 지지도 않는 허깨비에 지나지 않는데 이런 것들 때문에 짧은 우리의 삶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너무 억울하지 않느냐 라는 질문을 자주 던진다.
두려움의 반대말은 용기이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용기에 설명을 해 주세요"라고 질문을 하면, 대부분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상태 혹은 두려움을 극복한 상태" 라고 대답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내 생각은 용기는 "두려움이 있음에도 나아가거나 뜻한바를 실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말은 중요한 시사점이 있다. 두려움을 극복했다는 말은 두려움이 없어졌다는 뜻이 아님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두려움이 없어졌기 때문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가 아니라 두려움에도 꿈이 있기에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행동이 용기있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정확하게 이해했으면 한다. 용기를 낸다는 것은 두려움을 없앤다는 말이 아니라 여전히 두렵다는 뜻이며 용기를 낸다는 것은 여전히 두렵지만 앞으로 나아간다는 뜻이다.
많은 사람들이 안전한 곳에서 살아가길 원한다. 안전한 곳이라 함은 용기를 낼 필요가 없는 곳을 의미한다.
다른 말로 두려움을 느낄 필요가 없는 곳을 원한다.
용기를 내 필요가 없는 곳에서 더 나은 삶을 원할 수 있을까? 아마 그런 곳은 천국에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에는 수많은 기회가 존재하지만, 그 어떤 기회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모두가 두려워하는 실패라는 함정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다. 최소한 내가 아는 사람들 중 존경을 받는 사람들은 이러한 두려움을 이겨내야 하는 용기가 필요한 곳에서 치열하게 살아온 사람들이며 두려움을 이겨내고 원하는 바를 이룬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에 비해 나는 아직도 얄팍한 세치혀로 세상을 가볍게 살아가고 있는 듯하니 반성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