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가는 길이 중요하다.

세상에 성공의 길, 실패의 길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by 문종필

"눈을 밟으며 들길을 갈 때 반드시 함부로 건지를 마라."
"오늘 내가 남긴 발자국이 뒤에 오는 사람에게는 이정표가 될 것이니!"


조선시대 큰스님으로서 승병장으로 유명한 서산대사의 시로 유명한 내용이다.


나는 영업교육을 오랫동안 했으며 DB마케팅일을 그 다음으로 오랫동안 해 왔다.

두가지 다 영업의 성과와 직결되는 일이다 보니 영업지원 관련된 일을 오랫동안 해 왔다고 할수도 있겠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 새로운 DB를 발굴하고 그 DB로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새로운 DB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DB로 성과를 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래서 DB를 처음 테스트 혹은 런칭할 때 사용자 선별에 가장 많은 심혈을 기울인다.

선별이 되고 나면 그들을 육성하고 교육하는데 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그리고 준비가 되고 나면 새로운 DB를 가지고 영업을 할 수 있게 한다.

영업이 시작되면 수시로 불러서 DB에 대한 사용경험을 공유하고 더 나은 성과를 내기 위한 전략미팅을 반복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DB를 사용할 때 처음 사용하는 사람의 경험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되고 평가되어지기 때문이다.


처음 사용하는 사람이 “써봤더니 별로니 사용하지 마세요.” 라고 옆 사람에게 말하면 그 사람은 사용해 본적도 없는 주제에 그 옆 사람에게 그 DB에 대해 마치 써 본 것 처럼 전달한다. 그렇게 처음 간 사람의 길을 의미없이 그냥 따라간다.


세상에 좋은 길, 나쁜 길은 없으며 다만, 목적지로 가는 다양한 길이 존재할 뿐이다.

현재 내가 위치한 곳에서 가야할 길이 결정 될 뿐이지 누군가에 의해 그 길이 결정되지는 않는다. 그런데 먼저 간 사람이 간 길이라고 좋았네, 나빴네 말하는 것은 시작도 해 보지 못한 사람에게 시작도 못하게 만드는 꼴이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먼저 간 그 길이 옳지 못한 길이라 해도 다른 사람에게는 최선의 길이 될 수도 있음을 잊지 말자.

앞서서 간 사람이 실패 했다고 내가 실패 하라는 법은 없으며 앞서서 간 사람이 잘 되었다고 나도 잘되리라는 법은 없다. 하지만 가급적 첫 시도에서 달콤한 성과를 맛봐야 그 다음이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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