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같은 연금술사 이야기

by 문종필

연금술은 기원전 알렉산드리아 및 이슬람 세계에서 시작 되었으며 중세 유럽으로 널리 퍼진 현재의 화학과 비슷한 성격을 지닌 기술이다. 이 연금술을 이용하며 철이나, 다른 금속을 귀금속으로 변경할 수 있다고 믿었었고 꽤 오랜기간 그 것을 사실이라고 믿었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그 시절 영국의 헨리6세는 연금술사에게 연금술로 금을 만들어도 좋다는 허가증을 발급해 줄 정도였으니 말이다. 한나라의 국왕이 이정도로 믿었다면 당시 연금술이 진짜라고 믿었던 것도 무리가 아닌 듯 하다. 하지만, 최첨단 과학시대에 살고 있는 요즘 사람들에게 철을 금으로 바꿀 수 있는 기술이 연금술이며 실제로 할 수 있다고 하면 누가 믿을 것인가?


실제 주변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질문을 해도 농담으로 받아들일 것이며 대부분 웃어넘길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철을 금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이론적으로 가능하다.

물질은 분자로 구성되어있고 분자는 원자로 구성되고 원자는 원자핵과 전자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인류의 기술은 원자 단위까지 조작할 수 있는 기술이 있으니 원자핵과 전자의 구성을 금이 가지고 있는 구성으로 바꿔주면 철이 금이 되고, 돌이 금이되는 것이 분명 가능하다.


그런데 왜 그렇게 금을 생산하지 않는걸까?

이유는 간단하다. 현재 금값보다 그렇게 바꾸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훨씬 더 비싸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아가다보면 상식적으로 불가능해보이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할 수 있는 일인 경우가 많다. 단지 여러가지 이유로 하지 않을 뿐이다.


오래전부터 인류는 전기차 시장을 열고, 자율주행 시대를 기대는 했지만, 과연 그런 기술이 될까? 라는 수많은 의혹들… 전기차가 나오면 충전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까? 전기차가 나오면 기존 내연기관차들의 관계자들은 어떻게 될까? 아직은 안될거라는 분위기가 압도적인 상황에 엘런머스크라는 또라이 도전자가 시장을 주도하기 시작했으며, 지금은 꿈만 꾸고 있는 우주여행시대를 열고 있고 진공터널로 시속1000km를 달릴 수 있는 열차인 하이퍼루퍼 터널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전에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것은 기술인가? 사람인가?


지금은 철을 금으로 바꾸는데 비용이 많이 든다고 생각하지만, 혹시 모를 일이다. 또 다른 천재가 나타나서 철을 금으로 바꾸는 기계를 만들어줄지.

만일 그런 기계가 만들어지면 어떤 세상이 벌어질까? 인간이 신이 될 수도 있을까?

바보 같은 연금술사들의 생각이 지금의 기술까지 온 것 처럼 인간이 신이되고자 하는 생각이 미래에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 지 상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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