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화_강의에 보탬이 되다

강의 양념으로 되살아나다

by 나승복

대충골프 탈출은 어떻게 강의에 보탬이 되었을까?"


필자는 법률실무 중에 20여 년간 정부, 대학, 공기업, 협회, 기업, 최고위과정 등에서 강의를 병행해 왔다.

강의 주제는 주로 M&A, IPO(상장), 투자, RMP(위험관리), 중국 진출이었다.


주제가 실무적이다 보니, 그 내용이 무미건조한 편이었다.
그래서 강의 중에 인상적인 법률사례나 중국출장 에피소드를 소개해도 일정한 한계가 있었다.


수강자 중 상당 수가 골프에 관심을 보였다.골프 에피소드나 유머가 강의 양념으로 적합해 보였다.


대충골프를 탈출하던 2012년경부터는 저널이나 주위에서 들은 골프 유머나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이를 통해 강의의 무미건조함을 줄이는데 커다란 보탬이 되었다.


2022년 <공자와 골프 즐기기>를 출간한 후에는 강의에서 골프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법률사례나 주의사항이 보조적 부분을 맡게 된 경우도 있었다.


[2016. 2. 필자 촬영]


특히, 이 책의 경우 ‘골프와 고전의 유쾌한 만남’이라는 서평(조선일보, 2022. 12. 24.)처럼 골프와 고전이 우리의 삶에 심오한 공감을 전한다는 점을 소개하니 반응이 좋았다.


공기업 등으로부터 강의 요청을 받은 후 이 책의 특성을 고려하여, 강의 제목을 “골프와 고전에서 배우는 경영 포인트”로 잡은 적이 있었다. 그런데, 공기업 등의 특성상 강의 제목에서는 빼달라는 요청이 있기도 했다.


그후, 2024년 <당신도 겪을 수 있는 골프장사건>의 출간 전후로는 강의내용에 임팩트 있는 구체적 사례(민사, 형사, 징계)가 추가되었다. 아울러, 이색 기록의 사례를 통해 인간 한계의 모습과 의미로, 황당한 사고의 사례를 통해 안전의 중요성과 예방 교훈으로 확대할 수 있었다.


돌이켜 보니, 골프를 강의 양념이나 소재로 삼게 된 과정은 두 단계로 나눌 수 있었다.

대충골프 탈출 후부터 골프책이 출간되기까지 10년 간은 그 '준비기'나 '수련기'였고,

골프책이 출간된 2022년 말 이후는 그 '활용기'나 '심화기'였다.


법률실무나 경영지혜 등에 관한 강의 때, 골프는 다채롭고 재미 있는 컨텐츠를 선사하여 주요 내용을 살찌우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골프가 법률이나 경영 관련 강의의 양념으로 활용된 것은 대충골프를 탈출하여 정신적 여유와 골프 애정이 커지면서 얻게 된 특별 보너스였다.

대충골프의 탈출은 위와 같이 강의에 요긴한 보탬을 준 것 외에 ‘선물 종류의 다양화'로 큰 의미를 부여했다.


선물의 종류는 어떻게 늘릴 수 있었을까?


(차회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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