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를 이용하는 인구를 감안하여 편의상 350잔 * 43 000 000 명으로 계산을 하면 연간 약 150억 개의 컵홀더가 필요하고,
컵홀더를 만드는 데 약 7백 50만 그루의 나무가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이 나무들이 베어지지 않고 온실가스 흡수원으로 기능했다면,
약 68 400톤의 온실가스를 흡수할 수 있었을 겁니다.
(그리고 홀더를 만드는 가공과정, 홀더에 로고를 인쇄하는 데 필요한 온실가스 등을 합치면 이것보다 더 많은 온실가스를 아낄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일회용컵을 텀블러로 교체하는 것이 더 환경적 효과가 클 것입니다.
(단, 텀블러를 일회용컵처럼 막 구매하면 안됩니다. 텀블러 하나를 제조하기 위해 필요한 온실가스는 일회용컵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일정 기간 이상 길게 사용해야 일회용컵보다 더 작은 온실가스를 쓰게 되죠. 가령 일회용컵이 1, 텀블러 제조가 100의 온실가스가 필요하다면, 적어도 커피 100잔을 텀블러에 마셔야겠죠?)
하지만 텀블러를 챙기는 것을 깜박했거나, 텀블러가 없는 직장 동료나 친구에게 커피를 사주거나, 외부인이 참석하는 회의 등 일회용잔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다면,
컵홀더라도 빼고 드리는 건 어떨까요?
그러면서 "제로 웨이스트 운동"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주시면 더 좋구요!
사용한 컵캐리어를 반납하자
추가적인 꿀팁 하나 전달해드리고 글 마칩니다.
커피 여러 잔을 살 때, 컵캐리어를 받는 경우가 있죠?
컵캐리어는 산 곳에 반납할 수 있습니다.
일반 카페 사장님께 반납해드리면 아주 좋아하시구요(아무래도 이거 사는 것도 돈이겠죠?)
스타벅스같은 기성 카페도 반납을 받긴 하더군요(이런 걸 돌려주는 사람도 있나..? 라는 눈치긴 했습니다 ㅎㅎ).
커피 캐리어는 꽤나 튼튼해서, 여러 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여러 번 사용될수록, 그만큼 생산량이 줄어들고, 나무를 덜 베도 되고 온실가스도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