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versity of Alberta, Edmonton, Canada
#13세 사춘기 여중생들의 삶
#성적이 좋아 보이지 않은 건 부모 된 시각인가 보다
#Don't worry, She is good, No problems 돌아오는 선생님 대답
#국영수에 집중해야 한다고 체육시간까지 없애버린 내 학창 시절과 너무도 다른 너희들의 시간
#학기가 시작됨과 동시에 오픈되는 스포츠 활동
#농구로 신고식을 치르고, 배구, 배드민턴을 돌아 축구로 한 학년을 마무리한다
#운동으로 다져진 몸으로 여름방학 내내 호수와 강을 누비며 수영과 낚시 래프팅을 즐기고
#혼자 놀기에 지겨워질 때쯤 다시 농구라는 스포츠로 하나가 된다
#공부에서 벗어나 체육관과 푸른 잔디밭을 마음껏 뛰어다니는 중고등학생들의 모습은 여전히 낮설다
#격주 주말이 되면 온 가족이 짐 싸기에 정신이 없다
#각자의 동네 이름을 걸고 지역 경기가 펼쳐지는 날
#장거리운전, 시합 후 땀냄새로 가득한 호텔 방, 3일 동안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하는 끼니 따위는 아이들을 향한 자랑스러움으로 불평꺼리가 되지 못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단순한 아이들의 경기가 아니다
#멀리서 할머니, 할아버지 친인척들도 모두 모여 경기를 관람하고 응원하는 가족결속 강화 기간이다
#관심과 응원 속에 자신의 역할을 당당하게 해내가는 아이들이 참 멋있다.
#이 과정에서 책임감과 성취감을 배우기를
#그 배움으로 지금 이 소중한 네 시간을 살아가기를
#자본과 시간과 정성을 투자한 네 13살이 현재와 미래의 당당함과 자신감을 위함이길
#이 시대를 살아가는 너희들의 세상이 난 참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