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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곰돌 Dec 18. 2024

밝은 사람

무얼해도 어떤 걸 해도 어떤 일을 해도, 마음이 밝은 사람이 되고 싶다. 청소년지도사과목 이수 과제를 하다가 알게된 사실이 있다. 나의 청소년 시절에는 굉장히 소심하고 내성적이어서 지금과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

학생의 신분이니 부모님에게 의지를 하긴 했지만 조용한 사람이었다. 부정적인 성향이 강하기도 하였다.

지금은 개선이 되었지만 완벽하지는 않다. 가끔 남편의 재치있는 발언과 위트 있는 농담을 배워가며 점점 긍정적인 기운을 많이 얻는다.


남편도 한번에 밝은 사람은 아니었다고 한다. 독립적인 사람은 긍정적으로 다시 설수있는 "회복탄력성"이 높은 것 같다. 그렇게 겉으로 보이는 거 일 수도 있고 스스로 자존감이 높은 힘이 있어보인다. 어떻게든 살아남고 버텨야 일상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나도 30대 초반에 어떻게 되던 자취생활을 해봤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 


밝은 사람이 되고 싶다. 마음 한켤레 스크레치가 긁혀도 다시 일어서고 나의 어려운점이나 힘든 점을 굳이 이야기 하지 않아도, 누구에게 의지하지 않고 일어서는 독립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

이번에 갑상선 수치검사를 하면서 깨닮았다. 정상인 수치 결과는 들었지만 내안의 어두운 마음이 쌓이지 않게

관리를 잘해야하는 무언의 압박감이 든다.


물론 직장이 좋으면 좋겠지만 수입의 금액수치보다 마음의 건강수치가 높은 사람이 더 오래 독립적일 수 밖에 없다는건 알게 되었다. 하지만 아무리 뭘 해보고 쓰고 다녀와도 한번에 밝아지지는 않는다.

마음을 한없이 내려 놓고 받아들어야 하는 것일까? 아무런 소속에 없이도 나 그대로를 좋아하는 방법을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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