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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인드저널 May 12. 2022

돈을 낳는 법칙

나만의 해방일기 12일 차


빈궁하다.

머릿속이 텅텅 빈 것 같다.


몇 시간씩 듣는 공인중개사 인강이

점점 허공에 떠도는 메아리로 들린다.

이해가 잘 되다가도 무슨 소리인지

말이 아닌 외계어같이 들린다.


 [민법 104조] 불공정한 법률행위
 당사자의 궁박, 경솔 또는 무경험으로 인하여
 현저하게 공정을 잃은 법률행위는 무효로 한다


궁박이란 곤궁하고 급박한 상태를 말한다.



머릿속이 빈궁에서 궁박으로 바뀌었다.

난 지금 수많은 시험 범위의 양에 기가 질려 곤궁하고

다가오는 시험 날짜에 눌려 조급하고 급박한 마음이다.



또 딴짓을 한다.



마음의 양식을 채워주기 위해

온라인으로 책을 무더기로 샀다.

내게 가장 후하게 허락되는 사치.


바로 책 구입이다.




돈을 낳는 법칙



부자가 되려는 내 마음이 왜 세속적인 물욕처럼 민망하게 느껴질까?

부동산 공부로 공인중개사를 선택해 목적을 수행하는 중이니 더욱 나의 부의식을 고취시키고 그 무의식에 깔린 돈에 대한 저항을 알아야 한다.

돈을 버는 공식이 있다고 한다. 부자가 되는 법칙이 있다고 한다. <돈을 낳는 법칙>이란 책을 찾아보게 되었다..



부자는 돈에 집착하지 않는다. 다만 돈의 법칙을 알고 잘 이용한다. 사람들은 자신이 돈에 그다지 집착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대부분이 사실은 돈에 꽤 집착하고 있다.


돈에 강한 집착을 하는 사람의 유형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과잉저축신앙이며

다른 하나는 리스크를 회피하는 경향이다.




당신은 돈에 집착하는 사람인가?



가난한 마음은 월급에 집착한다. 고정된 수입에 자신의 생활에 틀을 맞춘다. 저축만이 안전하게 자신을 지켜준다고 믿는다. 맹목적으로 하는 목적 없는 저축은 금방 사라져 버린다. 누군가가 아프거나 사고로 애써 모아둔 목돈이 날아가 버린다. 저축 금리도 현재 물가를 따라잡지 못한다. 저축은 목적이 있어야 한다.  아파트를 구입할 통장, 상가를 구입할 통장, 해외여행을 갈 통장, 투자를 할 시드머니를 목적으로 정하고 금액을 모아야 하는 것이다.



목적으로 모은 돈은 과감히 투자를 해야 한다. 투자하고 싶지만 위험한 일은 하고 싶지 않다란 말은 지극히 교만하고 얄팍한 생각이다. 리스크 없이 자신만이 불로소득을 얻고 싶다는 말이다. 리스크 없는 부자의 길을 가겠다는 생각은 놀부 심보를 가진 마음이다. 리스크가 있음에도 투자를 하는 이유는 그만큼 정보를 찾고 공부를 하며 미래의 확실성을 예견하는 것이다.



 주식을 하고 있다면 투자자는 무엇을 기준으로 주가를 판단할 것인가? 바로 미래에 창출할 이익이다. 단순히 감으로 투자를 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현재의 리스크를 딛고 미래의 가치에 투자하는 것은 성실한 정보 수집과 전문적 식견을 쌓고 미래를 내다보는 일이다.



나는 나의 현재 리스크를 딛고 나의 미래가치에 투자하고 있는가?






빌 게이츠나 워런 버핏 같은 천재적인 부자의 능력을 갖지 않은 평범한 자도 부자가 많다.

그들의 공통점은 6가지 절대 원칙을 가지고 있다.




1. 좋은 점을 철저하게 모방하라.


2. 현재 하고 있는 모든 일에 성실히 임하라.


3. 불필요한 인간관계를 정리하라.


4. 모든 일에 호기심과 의문을 가져라.


5. 지식과 지혜를 갈고닦아 실전에 응용하라.


6. 필요하다면 과감하게 리스크를 감수하라.









부자로 가는 길에 새로운 길을 선택했다.  일단은 철저하게 따라서 모방하려 한다.  현재 하는 시험공부에 매일 계획을 성실히 임한다. 지인과의 만남은 6개월 후에 모임을 갖는다. 부동산 공부에 호기심을 가지고 왜 그런지 의문을 갖고 적극적 질문을 한다. 나의 지식과 지혜를 갈고닦아 기록한다.


직장 생활과 세 아이들을 케어하며 매일 수험 일기를 쓰고 기록한다. 어려운 시험에 모든 것을 병행하는 것이 수험생활에 리스크이지만 나는 이 또한 과감하게 감수하며 여정을 즐긴다.



처음의 궁박함이 다시 절박함으로 바뀌었다.


난 부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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