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가 빛나는 별인 줄 알았어요 이 노래 이야기 아님
아주 옛날에 어떤 별이 있었어.
그런데 그 별은 빛나는 별은 아니었어.
표면이 거칠고 곰보 자국도 많고 회색빛이었지.
그 별은 하늘에 반짝반짝 빛나는 다른 별들을 보면서,
나는 왜 빛이 나지 않는 걸까
나는 이 어둠 속에 묻혀서 아무도 볼 수 없겠지라고
스스로를 한심하게 그리고 불쌍하게 여겼단다.
그러던 어느 날,
바로 옆에 있는 파란 별이 자기를 쳐다보고 있다는 걸 깨달았어.
그런데 이상한 건
어떤 날은 파란 별이 자기를 웃으면서 바라보는데,
또 어떤 날은 자기에게 아무런 눈길조차 보내지 않기도 했던 거야.
처음에는 이유를 알 수 없었는데,
파란 별 주위를 여러 번 돌면서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 이유를 알 수 있게 되었어.
자기와 파란 별 근처에 너무나 밝은 빛을 내고 있는
아주아주 큰 빛을 뿜어내는 별이 있었는데,
그 별을 자기가 등지고 있을 때는 파란 별이 자기를 보지도 않다가,
자기가 그 큰 별을 마주 보고 있게 되면,
파란 별도 웃으면서 자기를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던 거지.
이 빛나지 않는 회색별이 어떤 별인지 이제 대충 알겠니?
정답은 달.
아빠는 스스로가 달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나 스스로는 빛을 낼 수 없지만,
그분을 바라볼 때 그분의 빛으로 말미암아,
나도 그 빛을 반사해서
세상 사람들이 나를 볼 때는 하늘의 그 어떤 별보다 크게 빛나는 별로 보이니까.
해의 빛이 얼마나 강하길레
그 어두운 달의 표면이 한밤 중에 그렇게 하얗게 빛나도록 만들어주는 걸까.
지구(세상)에 가리어질 때는 빛나지 않던 달이
지구의 그림자를 완전히 벗어나게 되면 얼마나 밝게 빛나는지 너희들도 알지?
그런데 지구에게 거의 가리어져 버리면 그 달도 그다지 빛을 낼 수가 없어,
우리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이 들어.
보름달을 볼 때, 특히 Super Moon을 볼 때,
같이 기도하자!
나도 저 달처럼 그분의 빛을 온전히 세상에 전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해달라고.
나의 밝은 완전한 동그라미가 세상의 어두움에 가려지지 않게 해달라고.